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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편린/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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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편린/대학생활 모교 교지에 글을 올리다 고등학교 때에 담임선생님께서는 국어선생님이셨는데, 졸업 후에는 학교 교지 편집부 담당부장까지 맡고 계셨다. 친한 동창을 통해서 연락이 오길, 혹시 교지에 쓸 글 한편을 맡아줄 수 있겠냐고 여쭤보시길래 부족한 실력이라도 괜찮으시다면 당연히 나에게도 감사한 기회라 후배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쓰게 되었다. 다쓰고 보니 민망하고 부끄러운 글이기도 하고 보낸 글과는 편집된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교에 글을 올릴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삼성경제연구소 멘토님과 함께한 삼성멘토링 우리 사회에서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가치와 사회적 위상은 상당하다. 물론 직원들도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후광을 받고 있는 사회다. 물론 그만큼 노력하고 배운사람들이 가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라는 생각과 함께, 그렇다면 '그 삼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생활하고 과연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에 삼성멘토링을 신청하였고, 그렇게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원분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내 나이 대에 고민이라면 고민인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뉴스에서나 보던 삼성 본사를 오늘 이런기회로 처음 와봤다. 삼성경제연구소 앞. 회사보안상 함부로 찍을 수 없(을 것 같)어서 그냥 로고만 찍었다. 회사 자체는 좋았다.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자작곡 녹음하던 날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으면 안된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것을 해야 성공한다' 라는 말보다 일찍 듣고 자란 터라 음악을 업으로 삼지 않으려고 했던 만큼 취미생활로 재밌게 즐기려고 했다. 피아노를 시작한지도 거의 15년이 넘어가고 기타는 햇수로 3년이 넘어간다 비록 실력은 제자리지만 옛날부터 악기랑 붙어살았고 음악도 좋아해서 '대학교에 가면 작곡도 배우고 직접 작곡해봐야지.' 라고 생각해왔던 차에 작년 11월에 상상Univ. K-POP Making 클래스를 수강하게 되었다. 팀도 구성하고 으쌰으쌰 한 번 만들어보자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창작인지라 이런 멜로디는 어떨까 저런 멜로디는 어떨까 고민하던 차에 같은 팀 형의 입에서 툭 튀어나온 멜로디를 가지고 어느덧 곡이 나왔다. 큐베이스도 인터넷으로 ..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Edx로 수강한 MIT수업, 3.091X Introduction to Solid State Chemistry Harvard와 MIT가 합작하여 만든 온라인 공개수업 사이트(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 Edx(https://www.edx.org/)에서 수업을 들었다. 세계 최고의 공대라는 MIT에서는 어떤 수업을 하나 궁금해서 들어보았는데, 뭘 들어볼까 골라보다가 전공이 화학인 만큼 흥미있어보이는 고체화학에 대해서 수강하였다. 나름 깐깐한게, 과제도 있고 매 수업이 끝나면 퀴즈도 봐야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있다. 각 수업마다 점수 기준이 다르지만, 과제 30%, 중간고사 2번 각각 20%, 기말고사 30% 도합 100%로, 총 60%이면 C, 70%이면 B, 87%이면 A이다. MIT에서 하는 강의를 실시간으로 올리는 만큼 실제 학기처럼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 간의..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스스로넷 미디어센터 검정고시학기 학습지원을 마치고 1학년에서 2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 겨울방학을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고 뜻 깊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찾게 된 기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대안학교'라는 타이틀에 무언가 선입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편견이 없지 않아 신청하기 전에 살짝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내 분명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학창시절은 아니지만 새로운 길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학생분들께 옆에서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 함께 공부를 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기 위해 신청하였고, 스스로넷미디어스쿨에서도 좋게 봐주셨는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무슨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했는데 부족하더라도 무언가 가르쳐 주고자 하는 나를 따라주는 학생들이 고마웠고, 수업이 모두 끝난 뒤에도 검정고시에 ..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Spoqa Inc. CSO와 만나다 The next Silicon Valley, Seoul그가 Stanford Univ., McKinsey&Company를 버리고 한국에 온 이유는? 라는 제목으로 3월 17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이었다. 제목 하나 혹하게 잘 뽑았다. 창업 전에 실제 경험이 있으신 분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사실 그렇게 열성적으로 찾아보지도 않은 탓도 있다. 창업을 할까 말까 애매하게 고민하고 있던 탓이 크다.) 이렇게 특강이 열린다고 해서 주저없이 참여하게 되었다. 특강 주제는 - Silicon Valley의 최신 트렌드와 한국의 가능성- 창조경제를 넘어서는 용기의 경제 로 강의 주제는 세분화 시켜서 - 내가 맥킨지를 떠나 한국에 온 이유- Seoul : The next Silicon Valley- 일 년 만에 ..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중앙일보-CSIS 포럼 2014, 경제관료들의 토론을 듣다 중앙일보-CSIS 포럼 2014동북아의 미래-지역안보, 국가 전략과 국제 정치(whither Northeast Asia? Security, Strategy and Politics) 재밌었다. 하지만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외교란 어려운 분야다. 호텔은 도시락도 맜있다... - 중앙일보 기사 캠벨 "미, 중국 봉쇄는 말 안돼 포용하고 참여시켜야?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802205&cloc=joongang|article|related_news 중앙일보-CSIS 연례 포럼 이모저모 :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5/28/14381651.html?cloc=olink|a..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세계적인 파격(?)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특강을 듣다 지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진행된 슬라보예 지젝의 Slavoj Zizek Special Lecture "Philosophy, Psychoanalysis, and Politics(철학, 정신분석, 그리고 정치학)" 특별강연을 청강하였다. 철학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현대 철학자 중 가장 유명하고, 파격적이라는 슬라보예 지젝을 직접 마주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참석하였다. 강연은 총 5일간 진행되었다. 그 중 마지막 강연인 청중과의 토론시간은 묻고싶고 계속 되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사전에 계획했던 여행으로 어쩔 수 없이 불참하게 되었고 총 4번의 강연에 참가하였다. 슬라보예 지젝은 슬로..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 9기 OT에 참가하다 지난 해 모집하고 있던 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 멘토링을 신청하고, 선발되었다. 신청을 해놓고 미국여행 중 선발 사실을 확인하게되어 한국에 돌아와서 OT에 참가하게 되었다.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중앙일보·JTBC 호암아트홀. 멘토링과 관련해서 책자도 나눠주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공부의 신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한국대학생 멘토연합에서 나와서 스태프역할도 하고 홍보도 열심히 하던데 이미 교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이도저도 못할까봐 신청하지는 않았다. 꽤 규모도 넓고 적극적이던데 좋은 동아리인 것 같다. 오리엔테이션은 간단한 멘토링 설명과 함께 전 기수의 베스트멘토링팀이 나와서 본인의 경험담등을 얘기해주었다. 물론 따라준 한생들이 열심히 한 것도 있겠지만 그 만큼 나도 저런 멘토링을 받으면 어땠을까 싶을..
일상의 편린/대학생활 기말고사를 앞두고 벼락치기를 하며 요새 드는 생각은 그렇다. 나는 지금까지 뭘 공부한거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있나? 막상 시험을 치거나 공부를 할 때마다 늘 새로운 문제와 새로운 지식을 마주하고 있으면 내가 지금까지 뭘 해온건지 모르겠다. 물론 아직 어린 학생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간 내가 살아온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살펴 보았을 나이기에 남들이 어리다고, 짧다고 치부할 시간이 나한테는 충분히 길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면 인생을 24시간으로 잡았을 때, 아직 아침 7시 밖에 되지 않았다는 흔한 비유에 '그래 나는 그냥 잠만 자고 있었으니까 이제 깨어나서 뭐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위안받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학교 지도교수님과 면담을 하였다. 멘토를 만나야지. 교수님을 만나야지 라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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