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산을 보러가기 전, 신제코우에 들려서 % 커피를 한잔 하였다. 바로 전날 한국에서 런칭을 시작했다는 소리에 한국에서 줄서서 먹을바에 중국에서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찾아갔다.
사고보니 한국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커피한잔에 9천원정도 하였다. 맛은 조금 달달하고 더 고소한 느낌.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더 고급지고 깊은 느낌도 들었지만 정말 기분탓인 것 같다.
그리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약 40분가량 이동해서 도착했다. 사실 전날에도 한번 왔었지만 폐장시간이 가까워서 내일 오는게 더 좋을거라는 안내직원의 말을 듣고 다시 찾아온 것이다
어제는 사지 못했던 표를 받아들고 우수산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탔다.
이곳이 맞나 긴가민가 하는 상태에서 머뭇거리자니 기사아저씨가 내리는 것 맞다고 하면서 알려주셨다. 지도 스타일이 중국스타일이다보니 낯설어서 내릴때까지만 해도 긴가민가 했다.
어찌되었든 난 길을 따라 가다보니 목조건물이 보인다.
암석동굴 같은 벽화도 보인다.
함께 사진.
바둑을 두는 귀여운 동자승 석상.
워낙 규모가 커서 가는 길목도 큼직큼직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도 올라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중. 벌써부터 높은지 주변풍경이 보였다.
정상에 도착. 목조건물은 들어갈 수 없도록 펜스가 쳐져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두리안같이 생긴 건물이 오늘의 메인 건물인 불정궁이다.
석가의 두정골 사리를 공양하는 전당이라고 한다. 굉장히 인공적이고 독특한 모양새이다.
기둥이 나무같다. 그냥 조형물의 크기가 크다. 스케일이 다르다.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나도 개인사진을 하나 찍고 내려가기로 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약간 이런 느낌.
들어가는 입구.
입구에 들어서자 옥으로 된 화려한 벽화가 있었다. 불교 관려된 이야기인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지하 1층 내부부터 화려하기 시작하는데, 선경대관이라고 거대한 석가모니 불상이 누워있는 공간이었다. 벽면에는 여러가지 좌불상들이 들어있다.
천장이라던지 벽면이라던지 조형물이라던지 기하학적 모양이 특이했다.
석가모니를 바라보며 한컷.
뒷면도 한컷.
벽에는 또 이런 디테일한 벽화 예술품들이 걸려있었다.
지하1층을 구경한 뒤 다른 공간을 또 구경하기위해서 나오면 이런 대리석으로 꾸며진 복도가 나온다. 이건 또 무슨 양식인지... 화려하다.
지하로 더 내려가기 위해서는 덧신을 신어야 했다.
천불정으로 향하는 이정표. 계속 아래로 내려가서 이게 맞는 길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일 지하에서부터 한층씩 올라오면서 구경하는 구조이다.
천불정에는 천개의 불상이 있는듯 여러개의 좌불상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러한 불상을 지나고 나면
연화장세계의 오방오불로 구도를 배치했다고 하는 사리대전을 만날 수 있다.
뭐 설명이 여러군데 붙혀있긴 하지만 읽어도 내용은 잘 모르겠고 분명한 것은 정말 화려하다는 생각이다.
스케일도 크고 형형색색의 조형물들이 약간 다른세계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다만 어떻게 보면 또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라서 이질적이다.
각 문양들과 불교상들도 의미가 있을텐데, 어쩄든 화려함의 끝을 볼 수 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보니 어떻게 보면 또 너무 자본집약적인, 신성한곳이지만 또 너무 불경스런 디자인 아닌가 싶기도 했다. 화려한 것만이 극락이 아닐진데.
이런식으로 수백개의 불상이 놓여져있다.
2층으로 올라가서도 바라볼 수 있다.
벽면에 붙혀져있떤 좌상도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크다.
사리대전을 중심으로 바깥 복도에는 여러개의 좌불상들이 놓여있었다.
복도는 이런 느낌이다.
불교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공간도 있었지만 그렇게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 나도 살짝 둘러보고 나왔다.
기념품 샵은 간단히 패스한다.
화려한 지하의 천불전부터 한층씩 올라오면서 몇가지 불상들과 그림들으 보고 나왔다. 자연과 가까운듯 철성모가 뛰어놀다가 나를 보고 깜짝놀라 뛰쳐 나갔다.
다리 및 벽면에도 돌을 파내어 불상을 놓아두었다.
다른곳에서는 보기 힘든 낯선 공간. 불교와 자본이 만난 공간이었다.
다시 돌아가는길. 저 멀리 버스가 내려주던 입구의 모습이 보였다.
다시 버스를 타고 되돌아 온 저 멀리 목탑이 보였다. 걸어간다고 하면 많이 먼 거리임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것이 맞다.
다소 급하게 둘러보기도 하였는데, 어찌되었든 남경에 오면 한번은 둘러볼만한 화려한 관광지(?)임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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