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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④ : 국제 스파이 박물관(International Spy Museum),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더 캐슬 인포 센터(The Castle Info Center), 레스토랑 토스카(Tosca)

여행/'14 미국USA

by 김도훈 2014. 6.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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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호스텔 비상계단 한쪽 벽면에 마련된 벽면, 검은색으로 칠해 놓아서 분필도 두어 칠판처럼 쓸 수 있게 해놓았다. 누가 그렸는지는 몰라도 디즈니 캐릭터가 잘 그려져 있었다.





다시 들린 포드 극장 거리.





쇼윈도에 전시되어 있는 옷들만 보면 벌써 봄이다.





박물관에 들어와서 발견한 우리나라 국가정보원.


포드극장 쪽으로 다시 온 이유는 바로 국제 스파이 박물관(International Spy Museum)에 들리기 위해서였다. 스파이에 관한 가장 방대한 자료를 갖춘 곳이라고 하는데 결론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별로 재미 없었다. 조금 유치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자녀가 있으신 분이나 어린아이와 함께 온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표를 사고 입장하면 이렇게 벽에 붙여진 프로필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 골라 인적사항을 기억하고 박물관을 다니면서 이를 이용하여 퀴즈를 풀면서 진행해 나갈 수 있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그래도 이왕 이렇게 신경쓴 것, 참여하면서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파이를 논하는데 007이 빠질 수 없다.





박물관 기념품에서 팔던 다양한 재밌는 장난감들.









































스파이 박물관을 나와 향한 곳은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국립 미술관은 스미소니언 재단 소속은 아니지만 국립 초상화 박물관 대신 내셔널 몰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1937년 금융업자이자 예술품 수집가였던 앤드류 W.멜론(Andrew W. Mellon)의 기부 및 기증으로 박물관 설립의 밑그림이 그려지면 이후 1941년 3월 17일 완공된 서관을 루즈벨트 대통령이 멜론의 기부를 수락하였다. 1978년 갤러리 컬렉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동관도 문을 열게 되었다. 서관 옆에 마련된 조각 공원(Sculpture Garden)에서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조각 공원 한쪽에는 야외 아이스링크도 마련되어 있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House I'. 굳이 작가가 누군지 찾아보지 않아도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개성이 뚜렷했다.





Roxy Paine의 'Graft'. 멀리서 봤을때에는 실제 나무에 은색 페인트를 칠해놓은 줄 알고 식겁했다.



국립미술관은 동관(East Building)과 서관(West Building)이 있는데, 동관은 현대 미술 컬렉션만 따로 전시되어 있는 곳이고 서관은 주로 13~19세기의 유럽 회화와 미국 식민 시대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그림과 조각등이 전시되어 있다.










멋있게 잘 꾸며져 있던 중앙정원.







한 작품 앞에서 모작하시던 아주머니 





유명한 고흐의 그림은 이곳에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림 모임인 듯, 아주머니들끼리 모여서 토론도 하고 수업도 하고. 교양적이다.







학생들도 와서 그림을 그리며 수업을 듣고 있다.























서관을 다 보고 난 후 동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공사중이어서 전시관이 모두 문을 닫았다.





서관과 동관의 그라운드 플로어를 연결하는 통로인 콩코스(Concourse). 레오 빌라리얼(Leo Villareal)의 'Multiverse'라는 작품으로 만든 무빙워크가 있다. 진작에 이런 통로가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서관에서 동관으로 바깥을 통해서 힘들게 걷지 않았을 텐데.





통로를 따라 걷는 것이 뭔가 신비한 느낌이다.





국립미술관을 나와 더 캐슬 인포센터(The Castle Info Center)로 갔다. 스미소니언 재단의 첫번째 건물이자 스미소니언 재단의 본부이다. 예전에는 이곳도 박물관으로 활용했으나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지금은 본부와 스미소니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비지터 센터 역할만 하고 있다고 한다.





캐슬 내에는 비지터 센터뿐만 아니라 내셔널 몰과 캐슬의 시대별 변천사 외에도 몇가지 전시물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있다.






























여행의 마지막 날 밤. 여행의 끝을 자축하기 위해 폰으로 구글링해본 결과 가장 후기도 많고 별점도 높고 유명한 맛집이라길래 찾아온 Tosca





서빙해주시는 종업원 분들은 다들 덩치가 엄청난 것이 인상깊었다.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게 메뉴가 뭔지 설명도 해주고.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났지만 맛있었던 치즈 미트볼.





후식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다. 원래 커피는 잘 안마시는데 이곳에서 시킨 커피는 정말 고소하고 향도 좋았다.





돈이 없어서 그냥 프리픽스 메뉴 하나만 먹어서 아쉬웠다. 나중에 다시 오면 그땐 정식코스로 다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다음 날 출국인데 내리는 눈이 심상치가 않다.





마지막 날이라고 백악관은 더 가까이서 봐야하지 않겠냐고 생각하며 백악관 앞 광장 이클립스(Eclipse)로 향했다.





줌 인(Zoom in)해서 이 정도이지 사실 이렇게 가깝게 잘 안보인다. 가깝게 보려면 뒤쪽 길로 가야한다며 지나가던 행인이 알려주셔서 바로 뒤쪽 길로 향했다.





최초의 국방부였나... 무슨 공기관이었던 건물. 높은 층으로 구성되어 여러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색달랐다.






백악관이나. 훨씬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백악관은 필라델피아가 수도이던 시절부터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도시 계획자인 피에르 랑팡(Pierre L'Enfant)과 함께 새 수도가 될 워싱턴의 어디에 대통령 관저를 세울지 고민한 끝에 펜실베니아 애비뉴(Pennsylvania Ave.) 1600번지에 백악관을 건립했다고 한다. 그리고 1790년 프레지던트 하우스(President's House)를 짓기 위한건축가를 찾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고 최종적으로 아일랜드 출신의 건축가 제임스 호반(James Hoban)의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공사는 1792년 10월 시작되서 1800년 11월 1일에 부분적으로 완공했지만 공사를 진두지휘한 조지 워싱턴은 백악관에 기거하지 못하고 2대 대통령 존 아담스(John Adams)가 첫 번째로 기거하긴 했지만 곧 열린 대통령 재선에서 토머스 제퍼슨에 패하면서 한달도 채 머무르지 못하고 떠났다고 한다. 이후 8년간 토머스 제퍼슨이 기거하였다고 한다. 1814년 대영전쟁 당시 화재 이후 재건을 하면서 외벽을 하얗게 칠한데서 화이트 하우스라는 애칭이 생겼고 이를 제 26대 대통령 테어도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이 받아들임으로써 정식 명칭이 됐다.





가까운 만큼 뒤에도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다.





바로 정면. 다들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한장.





백악관 출입문. 생각보다 경비가 삼엄하지는 않다. 보이지 않는 보안장치가 있나?





 여전히 눈이 내리고 그칠 줄을 몰라서 좀 불안하긴 했지만, 백악관도 다 보고 이젠 정말 여행이 거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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