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③-1 : 워싱턴스퀘어(Washington Sq.), 뉴욕대학교(New York Univ.), 블리커 스트리트(Bleeker St.), 첼시마켓(Chelsea Market), 그랜드 아미 플라자(Grand Army Plaza), 애플스토어(Apple Store)
사우스 스트리스 씨포트에서 넘어와 계속 걷다보니 이런 야외 아이스링크도 만났다. 스케이트를 참 좋아하나 보다 싶을 정도로 뭔가 좀 넓은 장소만 있으면 어김없이 아이스링크가 있다.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도착. 1950~60년 대에 예술가들이 많이 살았었지만 현재는 집값이 많이 올라 예술가들이 떠나가고 고급 주택가로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Gay St.가 있어서 그런지 뭔가 동성애를 컨셉으로 잡은 마켓이나 음식점들이 눈에 띄었다.
유명한 거리 중 하나인 Gay St.
횡단보도를 건널때면 늘 이런 사진을 찍게 된다.
길을 잃다가 한 친절하신 멋쟁이 중년 남성분의 도움으로 도착한 워싱턴 스퀘어 파크. 1826년 공동묘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아치(Arch)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 취임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것이다. 이 날은 한 피아니스트가 공연을 열고 있었다.
참 잘치셨다.
중앙 분수대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워싱턴 스퀘어를 뒤로하고 뉴욕대학으로 향하는 길에서 또 한 컷. 한 흑인 아저씨가 아무것도 없이 맨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시는데 소울이 담겨 있었다.
뉴욕 대학. 아마 법대인가 보다.
대학교 앞에는 우리나라처럼 대학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명문대라고 고리타분한 분위기가 아니라 문신한 사람, 염색한 사람, 키스하는 사람 등등 거리낌 없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다. 호프집도 많고 카페도 많고.
길을 걷다보면 대표적인 패션 스트리트인 블리커 스트리트(Bleecker Street)가 나온다.(사실 그리니치 빌리지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길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길을 찾는데 애를 좀 먹었다.) 블리커 스트리트에는 컵케이크로 유명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나 뉴욕 출신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매장들이 즐비하며 그 외에도 찾아볼만한 다른 디자인 패션 스토어가 많다.
길가면서 들린 에이미스 브래드(Amy's Bread).
에이미스 브래드(Amy's Bread)에서 사먹은 코코넛 초코칩 빵(정확한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는 정말 일품이다.
길거리에 즐비한 여러 패션 스토어들. 다 이쁘고 개성넘치고 색달랐다.
마크 제이콥스의 명성은 이곳 블리커 스트리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리의 한 집 건너 한 집이 모두 마크 제이콥스의 매장으로 패션 뿐만 아니라 향수, 이렇게 서점까지 마크 제이콥스의 매장이다.
그리고 찾은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는 이 매장은 어딜가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컵 케이크 하나당 2.50~3$로 정말 맛있긴 한데 그만큼 많이 달다.
내가 주문했던 초코 컵 케이크. 맜있었다. 원래 이런 일회용 접시가 아닌 떠먹기 쉽게 컵케이크용 용기에 담아 주던데 말을 잘못알아듣고 접시에다가 받아버려서 먹는데 고생좀 했다.
컵케이크를 먹으며 가는 길에 쳐다본 하늘에는 초승달이 떠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첼시 마켓(Chelsea Market).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나비스코 공장을 개조한 마켓으로 1958년 나비스코가 공장을 이전하면서 버려진 건물을 1990년대 초 마켓으로 개조했다고 한다. 건물 외관은 조금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내부는 활기차고 기존 매장과는 색다른 독특한 분위기이다.
맞은편에는 구글 뉴욕지사가 위치하고 있었다. 한번 견학해보고 싶다.
첼시 마켓 내에 입점해 있는 매장들. 공장을 개조한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어울리게 해놓았다.
첼시 마켓 내부.
밀크 바(Milk Bar)는 처음본다. 안에서는 다양한 유제품들을 팔고 있었다.
각종 향신료를 팔던 매장
이 곳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을 팔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매장 전체가 화이트 톤으로 신선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 중 이목을 확 이끈 랍스터매장.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마리 주문했다...가 후회. 랍스터도 먹어본 사람이 먹어본다고 너무 징그럽기도 징그럽고 살도 부드럽지 않아서 좀 실망했다. 특히 이 곳에서 랍스터를 먹는 한국인 여행객을 많이 만났는데, 굳이 여기서 먹어보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 않고 그냥 딴데서 먹는 것을 추천.
첼시 마켓 중앙에 꾸며진 곳.
매장을 한 바퀴 돌고 나와 간식으로 젤라또를 사먹었다.
첼시마켓에서 나와 다시 타임스퀘어로. 전날에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이날은 슈퍼볼 당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기마경찰도 사진찍으려고 하면 멋있게 포즈를 잡아주신다.
타임스퀘어를 건너 도착한 5번가(5th Avenue)의 끝에는 애플스토어가 자리하고 있다.
한 달 전쯤에 제설차가 실수로 유리창을 깨어버렸다고 한다.
스토어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사진에 나온것은 일부.
확실히 5번가는 다른 곳과는 달리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주변 마켓에 들려 과일도 사고 우유도 사고 두 손 가득가득 하여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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