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의 캡슐형 숙소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들어와서는 잠만 잤기 때문에 딱히 불편한 것은 없었다.
가오슝으로 이동하기 위해 기차를 탔다.
너무 졸려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바로 잠에 빠졌다. 눈뜨고 보니 가오슝.
오기전까지 가오슝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좀 시골도시같은 느낌이었는데 도착하고 나니 전혀 아니었다.
배고파서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녀보니 초밥을 팔고 있었다. 40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해서 두팩을 먹을까 하다가 욕심을 자제했다.
가오슝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용호탑!
호랑이와 용이 지키고 있어서 용호탑인 듯 하다.
용호탑에서 올라가서 보니 저 멀리 또다른 탑이 있다.
가오슝에서도 시티 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춘추관을 가는 길. ㅎㅎ 눈썹이 기시네용.
그림들의 개성 주정이 확고하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연지담의 춘추관
사원에서 바라본 춘추관을 가는길. 저 용 내부의 통로에 앞선 신선과 여러 신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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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버스를 탔다. 버스는 불광산 붓다 기념관으로 간다.
친절한 네이버의 도움으로 오갈곳 없던 백지 관광객 둘이서 당일 갈 곳을 찾아서 당일 버스를 타고 떠났다 ㅎㅎ
행여나 쓸일이 있을까 버스 앞문의 경고사항도 사진찍어두고
버스 시간표도 사진을 찍어보았다.
불광산 붓다 기념관에 도착하였다. 약간 수학여행지 같은 느낌이다.
건물들이 모두 큼직큼직하다.
배고파서 일단 카페에서 호떡 비슷한 빵과 음료로 허기를 달랬다. 이럴줄 알았으면 초밥 세팩 먹는건데.
생각보다 굉장히 장엄하고 웅장하다. 정말 웅장하다. 크기로 숙연해질만큼.
중앙의 길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세워진 여러개의 탑. 땅이 기울어진게 아니라 내가 사진의 수평을 못맞춘 것이다.
스님도 간간히 볼 수 있다.
방송국에서 촬영을 나온건지 전문적으로 촬영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산을 올라가는 셔틀버스도 따로 있다.
셔틀에서 내려 한 계단씩 올라와서 뒤를 돌아보니 이런 모습.
사원의 입구에는 이런 작은 석상 여러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사원 안에는 도깨비에서 봤던듯 한 웅장한 풍경이 펼쳐졌다. 왠지 사진은 찍으면 안될 것 같아서 찍지는 않았다.
날이 점점 어두워졌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
관광객의 시선으론 다 비슷비슷 하긴 한데, 또 자세히 보자면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모두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내려가는 셔틀버스를 탔다.
저녁이 되니까 더욱 화려해졌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과시하는데에 아낌없는 모습.
산을 올라가는 길도 번쩍번쩍.
무사히 버스를 타고 다시 가오슝으로 돌아가는 길.
가오슝에 돌아와서는 숙소로 향했다. 지하철을 탔는데 역시나 한국과 굉장히 유사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지하철 역 중 하나인 미려도 역. 사실 역에서 볼 건 이게 끝이다. 우리는 숙소 바로 옆이라 우연찮게 봤다.
숙소에 짐을 정리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던 리우허 야시장에 가보았다.
사람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다. 자리피고 먹을수도 있다.
꼬치도 팔고
시장답게 해산물도 판다. 괜히 끌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시장의 생동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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