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중에 하나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를 취득하는 것이었다. 앞으로 취미겸 생활겸 요리할 일이 많아질 것 같기도 했고, 예전부터 조리기능사를 모두 취득하는 것이 멋있어 보여서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했다. 시간이 엄두가 안 나서 도전을 안 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는 슬슬 시작해 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하게 되었다.
시험을 접수하려고 보니 대부분 평일시간대이고, 주말시간대에 접수하는 일정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아니면 없거나?) 할일없이 휴가를 쓰는 날에 시험을 보고자 접수를 하였고 바로 2주 뒤에 시험을 보게 되었다. 2주간의 시간이 남아있긴 했지만 할 일이 많아서 실제로 준비할만한 시간은 시험 당일(...) 밖에 없었다.
그래도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고(그간의 상식과 미식경험... 이 다였긴 했지만.) 휴가 당일날 아침에 잠시 인터넷에 떠도는 요약본을 보았다. 생각보다 양이 꽤 있었지만 일단 속독으로 30페이지 가량을 읽었고, 시험을 치러 가는 1시간 동안의 이동시간에 아래 유튜브를 3배속으로 보았다. 고등학교 때 배우는 화학이나 생물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또 일반 상식범위에 해당되는 내용이 많아서 그나마 수월했다. 합격률이 30~50% 대라기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내용이 아주 어렵지는 않았지만, 또 생각보다는 외워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살짝 긴장한 것도 사실이다.(아무리 떨어져도 상관없어도 애써 시간 냈는데 떨어지면 아깝우니...)
시험장소였던 서울남부디지털시험센터. 요새 시험은 다 CBT로 내가 채점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결과가 나와서 편리하다.
화살표를 따라 이동한다.
시험장은 2층에 있었다.
수험자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나름 공간도 쾌적하고 대기하기 편했다. 응시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시험과목이 과목이니 만큼 여성분들이 많으셨고 생각보다 고등학생 대 연령인 학생들이 많았다.
어차피 비슷한 시험이니 만큼 하루에 한식조리기능사와 양식조리기능사 모두 응시할 수 있게 접수를 해두었고, 앞선 시험이었던 한식조리기능사를 치르고 나와 잠시 대기하면서 유튜브로 못다 본 내용을 조금씩 보다가, 두 번째 시험은 양식조리기능사까지 원활하게 칠 수 있었다. 시험장소가 깔끔하고 쾌적해서 편하게 대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험 준비시간은 3시간정도로 짧았고, 덕분에 아주 효율적인(?) 시험준비를 할 수 있었다. 크게 책을 살 필요 없이 요약본을 한번 정리해서 읽고 유튜브로 기출문제 1~2회분을 보면 시험을 대비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어쨌건 필기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니 실기는 차근차근 여유롭게 준비해보면 될 것 같다. 얼마가 걸릴진 모르겠지만 일단 2년안에는 결단을 지어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eEUxikus3z4&t=12312s
https://www.youtube.com/watch?v=MB64aj8W-aE&t=24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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