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6 44M를 사용 중이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애플워치 글라스가 갈려서 배터리도 많이 닳았겠다, 애플케어 기간도 거의 끝나가서 리퍼를 받으러 교대 위니아 에이드를 방문했다. 교대 위니아에이드는 롯데 하이마트와 같은 건물에 4층을 쓰고 있고 역 바로 앞이기 때문에 가까워서 편할 때 바로바로 방문할 수 있었다.
리퍼를 알아보는 와중에 검색을 해보니 업리퍼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리퍼받은 경험이 처음은 아닌데 생각해 보면 예전 아이폰이 한국에 처음 나왔던 3GS이후로 처음리퍼받는 것이긴 했다. 업리퍼란 리퍼제품으로 바꿀 재고가 없다 보니 그 뒤에 나온 제품의 재고로 교체를 해주는 식인데, 마침 애플워치 6 제품의 재고가 별로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리퍼 수리를 맡긴 다음에 제품수리까지 한 주 내외 소요된다는 안내와 함께 인수증을 받았다. 안내를 받을 때 혹시 업리퍼가 가능한지 물어보았을 때는, 제품의 재고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는 안내를 들었다.
그리고 며칠 뒤 제품이 입고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인수증을 들고 리퍼제품을 인수받으러 갔다. 별일 없어도 매일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다가 한 주 동안 손목 허전하게 지내다 보니 불편하고 어색한감이 없잖아 있었다.
인수증은 이런 식으로 작성해 준다.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주머니에 보관해 두었다가 꼬깃꼬깃 들고 갔다.
도착해서 인수증을 건네며 리퍼제품을 받는 순간 '오~ 업리퍼 되어서 들어오셨네요' 하였다. AS 기사님도 모든 제품 현황은 잘 모르시는 듯, 제품을 인계해 주는 때에 알게 되는 듯했다.
현장에서 제품의 상태를 한번 확인하고 인수받았다. 영롱했던 애플워치 7 알루미늄 45mm 모델 A2474. 마침 화면크기도 많이 줄어들고 해서 신제품을 구매한 느낌이다. 원래 배터리가 80% 이하로 떨어져서 무료로 제품교환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제품의 앞면이 많이 갈려서 화면 액정 교체비용 5만 원은 들었다. 무료로 받을 것을 돈 주고받았기에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단돈 5만 원에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받게 되어서 이래저래 기분이 좋았다. 새제품인것 마냥 또 몇 년 잘 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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