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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편린

바닷물 먹은 아이폰 XS 수리하기(w/ 알리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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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이판 여행을 마치고 남은 것은 바닷물 먹은 내 폰이었다. 화면에 전원은 들어온다만 거기까지. 계속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화면이 계속 보였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메인보드 문제가 의심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결국 사설 AS업체를 이용하게되었고, 뜯고보니 상황은 더 심각했다. 

 

메인보드쪽에 소금기가 잔뜩 남아있었다. 바닷물이 들어간 것을 알고서도 계속 무리하게 켜볼려고 했었으니 상황은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 문제가 있는 쪽은 디스플레이쪽과 스피커쪽이었고, 디스플레이 모듈만 교체해주는 것으로 전원을 키는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사설업체AS를 통해서 최대한 씻어주고, 업체에서 갖고 있는 진한 세로선 불량을 갖고 있는 아이폰X 용 패널을 연결한 채로 받아왔다. 그나마 데이터는 날라가지 않은것이 다행이었다.

 

임시 수리를 받은 뒤 받은 폰의 모습. 아이폰X이 모듈 연결부는 사이즈가 똑같은데, 체결부위가 달라서 핸드폰이 붕 뜨게 된다.

 

그래서 모든것을 다 갖고있다는 알리를 통해서 디스플레이 모듈과 스피커 모듈을 구매했다. 각 모듈을 다 구매한 값은 4만원정도였다.

 

다시 다 떼어내고 붙혀주고.

 

나사 홈이 일부 부식되어서 잘 안떼지기도 하였다.

 

Face ID를 담당하는 모듈도 이미 맛이 간 상태여서 떼어주었다. 해킹툴을 사용해서 Face ID 인증키까지 별도 부품으로 옮겨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정도로 디테일하게 수리를 하기에는 장비도 그렇고 무리가 있었다.

 

화면을 갈아준 다음에 모습. 구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깔끔하게 잘 구동되서 그냥 쓸까 싶다가 그래도 이만하면 많이 썼다 싶었다.

 

결국 아이폰14 Pro 로 갈아타는 엔딩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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