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 론다의 야경. 누에보 다리의 낮과 밤

말라가에서 론다 가는 길.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마찬가지로 날이 너무 좋았다.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유명한 론다의 누에보다리를 찾아간다. 주변에 주차할 공간은 많지 않기에 맘 편히 구글에 주차장 검색해서 유료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맘이 편하다.

어떻게 봐야지 전체 다 볼 수 있을까

 

최대한 갈 수 있는 끝까지 가서 찍은 누에보다리 모습.

 

 

다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다리에서 보는 절벽의 절경도 장관이다.

 

일단 누에보 다리의 야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릴 것 없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구글 지도를 찾아서 먹으러 갔는데 알고 보니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찾아온다는 론다의 식당이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손님도 전부 한국인이었고 무엇보다 서빙 아저씨들이 한국인들을 상대로 농담을 재밌게 해 주었다. 뭔가 투어상품과 연계되어 있어서 많은 한국인 손님 대응 경험을 쌓은 것이 아닌가 싶었다.

 

간단하게 주는 식전음식.

 

그래도 스페인에 왔으니 소꼬리찜은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시켜 먹어보았다. 맛은 그냥 달달한 갈비찜 느낌. 어떻게 먹을지 잘 모르고 주저하고 있으니까 아저씨가 오시더니 고기를 발라주고 감자도 으깨서 소스에 같이 먹으라고 알려주었다. 해물스프 같은 것도 시켰는데, 약간 안 매운 해물탕 느낌이라는 여자친구 후기.

 

https://maps.app.goo.gl/pjc4uKu4UGBeANPB9

푸에르타 그란데 · C. Nueva, 10,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밥을 다 먹고 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누에보다리 풍경을 보고자 구글지도에서 누에보다리 전망대를 찍어서 차를 타고 갔다. 멋있긴 멋있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이 우리밖에 없어서 살짝 무서웠다.

 

https://maps.app.goo.gl/MzeQLcbTqwnHm5zx5

누에보다리 전망대 · C. Tenorio, 20,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너무 대자연이고 차를 타고 오는 길이 잘 닦인 아스팔트 길이 아닌 절벽 옆 길이어서 그런가.

 

 

아주 어두컴컴해지기 전에 기념사진만 찍고 얼른 차에 타서 세비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