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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부엘링 항공사 비행기가 여러 말이 많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다행히 별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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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공항버스도 알차게 잘 탔다. 공항이 작아서 사람들이 가는 방향을 눈치껏 잘 따라가면 버스를 타는 곳이 나온다. 예전에는 이런 것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내가 다 알아서 왔는데 요새는 귀찮아져서 눈치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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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공항의 모습.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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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도심가에 도착해도 아직 숙소 체크인 시간이 되지는 않아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하나 사 먹었다. 후기가 좋았던 ‘SUR COFFEE CORNER’. 가게명처럼 코너에 있는 카페였는데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지만 주변에 벤치가 있었다. 커피는 매우 맛있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숙소 체크인시간까지 여유롭게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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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맡기고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 근처에 후기로 익히 많이 봤었던 CERVEZAS VICTORIA가 있었다. 아직 오픈하지 않아서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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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그라나다 대성당도 한번 둘러보았다. 오렌지나무가 노란빛 건물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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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간단하게 들어갈 수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메인 건물은 따로 입장료를 내어서 들어가는 공간이 있는 듯싶었다. 성당… 뭐 많이 봐서 큰 감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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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그라나다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알함브라 궁전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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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궁전이 유명해진 이유는 메인 건물인 나스리궁전 때문인데, 입장시간을 매우 까다롭게 관리한다는 후기가 많았기에 나스리궁전 입장시간보디 두 시간 정도 여유롭게 도착해서 근처에 알카사바나 카를로스 5세 궁전 등을 미리 보고 들어갔다. 헤네랄리페까지는 안보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다리가 아팠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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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바로 들어가는 입구. 알카사바는 성곽을 일컫는 단어이기 때문에 그라나다뿐만 아니라 말라가, 세비야등에도 다 있다. 여럿 알카사바 중 그라나다의 규모가 제일 크고 볼만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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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바 위로 올라사서 바라보는 알바이신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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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썼다는 건물의 터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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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산맥까지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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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망루라는 벨라의 탑에서 바라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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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5세 궁전도 들어와서 한번 살펴본다. 외형은 사각형인데 내부는 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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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6시. 나스리궁전 입장시간이 다되어서 입장하였다. 궁전 투어는 메수아르 궁전을 입장하면서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가장 볼만한 곳은 왕의 기도실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알바이신 지구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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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하게 남아있는 문양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무작정 사진을 남기게 된다. 문양에 남아있는 파란색을 내기 위해서는 금보다 더 비싼 천금석을 갈아서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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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투어 사진등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위치. 아라야네스
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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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마다 이런 문양들이 새겨져 있으니 안 찍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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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의 방. 중정을 지나서 해외 사절단이 나스리 왕조의 왕이나 대사관을 만나는 곳이라고 한다. 이토록 화려한 방에서 상대 국가의 외교 사절단을 맞이하니 외교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동물이나 사람의 모습을 새길 수 없는 성상숭배의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이런 문양으로 장식된 궁전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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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많이 찍는 사진 한 컷 더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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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리 궁의 마지막 코스. 사자의 궁이다. 가운데에 12마리의 사자가 떠받치고 있는 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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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세라헤스의 방. 동굴의 종유석을 표현했다고 한다. 마호메트가 동굴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그런 공간을 묘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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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장식과 문양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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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뮤비 같은 것을 찍는다고 잠시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인플루언서도 있었다.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유명 관광지이다 보니 이런 인플루언서인 듯 다소 본격적으로 촬영하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가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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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사람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 있길래 화려한 문양을 찍고 있겠거니 싶었는데 천장에 스케인드글라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햇빛이 무지갯빛으로 투영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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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이신 지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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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투어도 어느덧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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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다 둘러볼 생각은 없었지만 헤네랄리페는 정말 건너뛰기로 했다. 둘러볼 체력은 안 됐다. 또 이미 너무 화려한 것들을 많이 봐서 다른 곳을 본다 한들 별로 성에 안 찰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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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은 왕의 오솔길을 통해 다시 그라나다의 도심가로 향하는 길. 다시 알함브라 궁전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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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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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찾는다는 치즈케이크 가게 ‘La tarta de la madre de cris’ 이곳은 꼭 가봐야 한다. 체인점이라서 다른 도시에 갈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서 먹어도 될 듯하다. 꾸덕하고 적당히 단맛의 케이크에, 여기에서 케이크만 세 개를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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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숙소에서 쉬면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구글에서 평이 좋았던 ‘El Agua’를 예약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길래 해지면서 점점 변하는 모습도 볼 겸, 오랜만에 한번 차려먹어볼까 싶어서 레스토랑을 한번 가보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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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 예약해서 궁전이 잘 보이는 창가 쪽으로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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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타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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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너무 길었기에(거의 한 시간씩 텀을 두고 나왔던 것 같다. 요리를 세 개 시켰으니 정말 거의 세 시간은 시간을 때우면서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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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이신 지구에서 야경을 제일 잘 볼 수 있다는 니콜라스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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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간이나 계속 봤던 야경이라 특별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무척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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