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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4 스페인SPAIN

바르셀로나 4. : 씨우다드 콘달과 까사밀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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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스냅사진을 위해 꽃을 좀 정리해 줬다. 작게 만들어달라고 했는데도 생각보다 커서 한 손정도로 적당한 사이즈로 다시 정리했다.
 

스냅사진 다 마치고 조금 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꿀대구로 유명한 3개 집(비니투스, 씨우타드 콘달, 라 플라우타) 중 어디로 갈까 하다가 한국에 비니투스가 생겼다고도 해서 그냥 길 가다 나온 씨우타드 콘달로 갔다. 
근데 왜 콘달부분은 왜 콘달로 읽는지 이해가 안 된다. 영어로 읽던가 스페인어로 읽던가?

메뉴를 여러 개 시켰는데, 가장 먼저 나온 깔라마리. 오징어 튀김인데 굉장히 부드러웠다.
 

푸아그라 스테이크 타파스도 시켜 먹고 꿀대구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시켜 먹었다. 전체적으로 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왜 꿀대구가 유명하고 이 가게가 맛집으로 소문났는지 이해가 되었다. 맛으로는 스페인에서 먹었던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식당이다. 다른 식당은 안 가보았지만... 뭐 비슷하지 않을까? 
 

점심을 먹고는 시우타데야 공원에 갔다. 날씨가 좋아서 햇볕이 무척 강렬했다.
 

힘들어서 가우디가 디자인했다는 분수대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 옆에는 작은 호수지만 작은 배를 빌려서 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햇살도 따가워서 강한 햇살 아래 노를 젓는 노동을 하고 싶을까 싶은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입장료가 무료인 식물원도 지나갔다. 한번 둘러볼까 싶었지만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기 때문에 건너뛰었다.
 

잠깐 쉬다가 까사바트요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도 들려서 구경했다. 개인적으로는 가우디 기념품 가게 중에 제일 상품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싸긴 했다. 
 

까사바트요와 같은 블록, 바로 옆 몬타네르의 작업이라는 작업인 까사 예로 모레라.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주최하는 도시 건축 어워드를 수상해서 1등 수상 현판이 걸려있었다.
 

젤라토를 먹으러 가는 길에 발견한 비니투스. 생각보다 까사바트요와 가까웠다. 가볼까 했다가 아직 배는 부르고 한국에도 가게가 생겼다고 하기에 굳이 먹진 않았다.
 

까사밀라는 입장권이 꽤 비쌌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자도 주고 안내가이드도 한국어가 되어있었다. 번역투가 좀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있는 게 어디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 루트는 어떻게 되는지 몰랐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일 위층을 가서 방들을 한번 둘러보고, 바로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다락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다.
 

공간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가구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루트가 짜여 있었는데 사실 설명을 크게 들으면서까지 보지는 않다 보니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고, 얼마나 대단한 설계인지는 잘 와닿지는 않았다.
 

안에서 바깥을 보는 창문 밖 풍경
 

다락 공간에서는 가우디 건물의 다양한 설명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것보다는 그냥 안의 내부를 여러 개 많이 볼 수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한데 비싼 입장료를 받아두었으니 억지로 관광거리를 만들어놓은 듯 한 느낌이었다.
 

오후 6시 30분 입장이었는데, 루프탑으로 올라올 때쯤 되니 석양이 지고 있었다.
 

석양이 질즈음 무렵의 옥상 루프탑의 풍경은 앞선 아쉬운 볼거리들에 대한 불만을 모두 해소시켜 주었다.
 

까사밀라 반대편에 있던 사무실. 휴일인데도 불은 켜져 있는 걸 보니 누군가는 일을 하고 있는 거겠지.
 

폐장시간이 되었다고 슬슬 내려가라고 안내하는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조금 더 둘러보다가 내려갔다. 까사밀라는 해 질 때 보러 가야 한다.
 

1층 정문 쪽의 입구에서의 천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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