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 벚꽃 나들이 겸 총선 사전투표하기

햇볕이 좋은 날, 총선 사전투표를 하러 나왔다. 계속 파주에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데이트도 할 겸 사전투표도 파주에서 하기로 했다. 점심은 먹고 나와서 주변에 어디 갈만한 카페가 없을까 해서 찾아보았다.

 

여자친구가 찾은 곳은 독립출판물 책방 오혜. 야당역 근처에 있는 서점이다. 커피도 한잔 시켜 먹을 수 있으니 서점 형 카페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다만 북카페는 아닌, 모든 책은 판매하는 새책이라고 알림이 되어있고 샘플이라고 태그가 붙여져 있는 책만 읽을 수 있다. 그래도 샘플로 읽을 수 있는 책 종류도 꽤 많다. (어차피 커피마실 동안 책 한 권 제대로 다 못 읽는다.)

 

잔잔한 분위기에 햇살도 좋고 커피도 좋고 종이 넘어가는 소리도 좋으니 기분이 좋았다.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지만 다시금 한번 올만한 차분한 분위기의 독립서점. 귀여운 그림이 인상 깊어서 남겨두었다.

https://ohye.kr/about/

About - 오혜

 

커피 한잔하고 운정호수공원에서 벚꽃을 보며 산책을 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벚꽃들도 아직은 온전하게 완연히 만개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하였다. 운정호수공원을 산책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고 벚꽃도 이쁘고 공원도 잘 꾸며두어서 역시 신도시 좋구나 싶었다.

 

놀 거 다 놀고 바로 옆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관외 선거인으로 사전 투표를 마쳤다. 매번 투표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선출된 위원님들은 앞으로 4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