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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ROK

서울 송파 : 어쩌면 최악의, 뷰티풀민트라이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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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봄마다 페스티벌을 한 곳씩 가고 있는데, 올해는 뷰티풀 민트라이프를 갈 수밖에 없었다. 아는 사람은 안다는 소란-데이브레이크-십센치 연속 콤보를 하루 공연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참가했을 것 같다.

 

도착하고 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너드 커넥션의 공연. 잘 모르지만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틀면 자주 듣던 노래들이다.

 

다음 무대인 죠지의 공연.

 

보긴 보았는데, 소란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곡 '오랜만에'를 듣지 못하고 나갔다.

중간에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하였지만,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그리고 실내 공연인데다가 헤드라이너 무대를 장식할 수 있는 밴드인 소란의 공연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입장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입장 대기줄만 거의 몇백 미터였기 때문에 결국 빠르게 포기하고 프롬의 공연을 보러 갔다.

 

다행히 입장은 가능했지만 공연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도 있었다.

 

 

그래도 차분히 공연을 이끌어 나간 프롬에게는 짝짝짝.

 

https://www.youtube.com/watch?v=Ye8hIxOx5og

 

다행히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에는 들어올 수 있었다. 

 

고된 노동 뒤에 보는 무대처럼 아쉬운 마음이 해소가 되었다.

 

옛날에는 그래도 청년 느낌이었는데 어느덧 중년의 느낌을 낭낭하게 내고 계시는... ㅋㅋㅋ 그래도 믿고 보는 밴드답게 무대 장악력은 정말 대단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DVeFV0bEhE

https://www.youtube.com/watch?v=YFoq_ugXrxA

 

 

십센치 무대까지는 보지 못하고 귀가하는 것으로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막걸리와 파전과 뜨끈한 짜파게티로 지친 몸을 달래주었다. 원하던 중에 데이브레이크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즐기기도 했고 나름 추억이기 때문에 즐기긴 했지만, 이번의 뷰티풀 민트라이프 페스티벌은 비가 쏟아지는 안타까운 날씨와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을 만들어 낼 듯 하다. 나도 무대 하나 제대로 못 봤으면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 그동안 이어져왔던 뷰민라와의 추억은 올해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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