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편린 (8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나는 안걸리고 지나갈 줄 알았던 코로나 확진과 회복기 회사를 퇴근하고 주말이 시작인 밤이었다. 전날에는 오랜만에 회식이 있었다. 코로나가 점차 풀리고 있는 와중이라 별일 없을 줄 알았다. 살짝 피곤한 느낌은 있었지만 벚꽃도 이쁘고 날씨도 좋아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거니 싶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도 뻐근한 감이 가시질 않길래 간이검사를 했다. 검사 후 10여분이 지나가도 별 차이가 없길래 아닌가 보다~ 했는데, 3시간이 지난 키트에서는 또 오른쪽처럼 이상하게 나와있었다. 별 탈 없겠지 싶어서 또 하루 집에서 쉬면서 지나갔다. 그리고 확진. 확진을 받은 뒤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몸살도 세졌다. 목도 다 나가고 침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에 염증도 심해져서 꽤 고되었다. 주된 증상은 목 아픔이었고, 하루 이틀 뒤에는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몸살감기 정도만 ..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2021년 정기 기사 3회 (실기) - 정보처리기사 합격후기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평소 프로그래밍이나 코딩에 관심이 있었기에 그다지 특별히 준비하지 않더라도 쉽게 준비할 수 있었지만 실기의 경우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았다. 코딩하는 기술은 취미로 익혔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용어도 많았고 이론적으로 모르는 분야도 많았다. 특히 UML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것은 클래스 다이어그램 외에는 접해본 적이 없어서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C언어나 Python도 다루어 보았지만 JAVA는 또 접해보지 못한 분야여서 한 번은 훑어보아야 했다.필기로는 4지선다이니 문제를 보며 익숙한 키워드와 내용을 기억해 낼 수 있지만 실기는 주관식이기에 확실하게 키워드와 내용을 기억해두어야 했다. 훑어볼 내용들이 많았고 테스트 관리나 패키징, SQL이나 보..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2021년 정기 기능사 4회 (필기) - 전자캐드기능사 합격후기 전자캐드기능사도 도전해 보았다. 사실 도전이라고 하기 애매한 게 전자계열 공고생들이 주로 취득하는 기능사 시험이기도 하고 전자기기기능사와 시험문제가 겹치기도 하여서 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전자캐드와 관련된 시험 중에 전자기사도 있지만 어쨌든 '캐드'가 명시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자격증은 전자캐드기능사밖에 없기에 한번 취득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다. 준비하는 과정은 시험전날 하루.. 기출문제를 살펴보는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고 부담을 가지고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다. 시험자체는 쉬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있었고 생각보다 헷갈리는 문제들도 있었다. 예를 들자면 세밀한 작업을 할 때에는 어떤 연필을 사용하나 라는 문제..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HSK IBT 4급 합격 후기 후기를 남기기엔 너무나 턱걸이인 점수이지만 어쨌든 합격해서 후기를 남겨본다. 사실 HSK 4급을 따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재작년 말부터로 꽤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를 한 것은 시험 접수를 하고 환불기간이 지난 7월 말부터이니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준비를 하게 되었다. 매번 회사일이 바빠서 접수를 해놓고도 환불 시기까지 눈치만 보다가 결국엔 환불을 했었는데 환불기간 내에 취소를 못하고 깜빡하다 보니 아차 싶어서 부랴부랴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총 4번의 시험취소를 한 뒤에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접수하는 정성이야 갸륵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취소를 하다 보니 약간 현타가 오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접수를 하고 취소해서 환불받고 하다가, 이번에는 접수 뒤에 깜빡해서 환불..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2021년 정기 기사 3회 (필기) - 정보처리기사 합격 후기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사실 크게 부담이 없는 시험이었다. 비록 컴퓨터공학과는 아니었지만 나름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고 프로그래밍 언어는 비전공자임에도 대학교 전공과목으로 배우기도 한 과목이었다. 그래서 특별하게 필기시험은 부담을 가지고 공부한 부분은 없고 시험 전날에 기출문제 두 개정도 풀어보는 것으로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몇 가지 과목에 대하여 전공과목으로 공부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분명 까먹은 부분도 많았고 틀린 부분도 많았기에 한번 풀어보고 구글링을 하며 오답노트로 예전 기억을 상기시켰다. 다행히도 익숙한 용어들이나 내용들이 많아서 오답노트를 한번 거치는 것으로 합격을 할 수 있었다. 비전공자들도 많이 도전하고 취득하는 자격증이니 만큼 사실 그렇게까지 합격문턱이 높은 시험..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요즘 나의 하루 주간에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업무들에 대응하며 동시에 주어진 업무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일과시간이 지나있다. 저녁을 먹은 뒤 정신없이 지나간 일과시간에 놓친 메일을 확인한다. 여기에 보고일정에 맞추어 측정업무를 하고 각종 일정을 챙기며 데이터, 이력정리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의 끝에 다다른다. 한계 없는 내가 되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근무시간의 한계가 없다. 사실 야근을 하게 되는 이유에는 절대적인 업무의 양뿐만이 아니다. 물론 업무의 양과 정신없이 몰아치는 긴급한 일정들이 압박하기도 하지만, 야근이라는 단체스포츠에서 마땅히 일 인분을 해야 할 선수가 자진퇴장을 하는 것이 눈치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K-직장인의 비애인 것 같다. 아직 나에게는 내 업무만 적당히 잘하고 적당히 빠져나가는 용기가 없다..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구글 애드센스 수익 10달러를 넘기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꽤 되었다. 2014년에 시작했으니 벌써 7년 된 블로그다. 사실 연차로만 따지면 꽤 오래된 블로그이지만 신경을 안 쓸 때도 많고, 가끔가다 일상이나 필요한 정보들을 기록해 놓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익을 위해서 만든 블로그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왕 하는 거 수익도 발생하면 좋지 않겠나 싶어서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었다. 만든 기간도 오래되었고 콘텐츠라고 할 수 있을만한 콘텐츠는 없지만 어쨌든 포스팅한 기록은 꽤 쌓여있었기에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붙이는 것은 어려운 과정은 아니었다.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한 게 지난 8월이고, 하루하루 10원씩 모이는 걸 보면서 '내 블로그 일하네' 싶었는데 빨간색 알림이 떴다. '주소를 확인하지 않아 지급이 보류 중입니다.'라고 한다. 찾아보니..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2020년 27회 ADsP 합격 후기 어쩌다 보니 합격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한번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다가 제쳐두고 책을 방치해 두었었는데, 책 산 비용도 아깝고 업무적으로도 여러 가지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여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다시 도전했다. 시험공부는 일주일정도 하루 한 시간 정도 했고 노베이스(과거에 시험준비를 조금이나마 하긴 했었었으니 노베이스는 아닌가?)이지만 어디서 주워들은 것이 많은 덕분인지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험장소는 성동공고에서 보았는데, 진작에 시험장소를 변경했었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그대로 놨두어서 자동으로 배정되었었다. 비도 오고 코로나도 찝찝하고 날씨가 애매해서 가기 귀찮았는데 결과론적으로는 가길 잘했다. 경험으로 느끼기에도 그렇고 ADsP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하니 이게 앞으로 ..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잠옷회의와 대면보고 사이...재택근무는 안착할 수 있을까 코로나로 인해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수도권에 살다 보니 팀 내에서 제일 처음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1분, 자리리에 앉는 시간 1분, 컴퓨터를 켜는 시간 1분, 이렇게 출근시간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퇴근도 마찬가지였다. 퇴근도 퇴근을 하는 듯 안 하는 듯 그냥 컴퓨터를 끄면 퇴근이니 참 애매했다. 입사한 지 반년이 갓 된 신입사원이 느끼기에도 어색한데, 몇십 년 동안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았던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며 얼마나 어색할지. 그 뿌리 깊은 업무환경을 바꾸게 한 코로나의 위력을 다시금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좋은 것들로 마련해 두어서 업무 여건은 사무실보다 좋았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놀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할 일.. 일상의 편린/직장생활 입사 후의 나 언제인지도 모르게 입사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 6월 말 입사였으니 100일 하고도 30일? 40일? 지났다. 대학교 막학기까지 꽤나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입사 후에는 좀 많이 여유롭고 즐기면서 살았다. 9월 까지는 거의 술 약속은 주마다 3~4번씩은 있도록 놀아 다녔다. 없던 약속도 굳이 만들면서까지. 정말 재밌게 돌아다닌 것 같다. 내 손으로 돈을 버니 내가 사고 싶은 것도 많이 샀고, 나 자신을 아이템빨로 재정비하는 느낌도 들었다.유럽여행도 갔고, 국내여행도 많이 돌아다녔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가고 싶던 공연이나 읽고 싶던 책도 읽었다. 일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즐기다 보니까 그 휴식에 익숙해졌다. 그래도 9월 지나고서는 좀 뭔가 자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