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수도권에 살다 보니 팀 내에서 제일 처음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1분, 자리리에 앉는 시간 1분, 컴퓨터를 켜는 시간 1분, 이렇게 출근시간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퇴근도 마찬가지였다. 퇴근도 퇴근을 하는 듯 안 하는 듯 그냥 컴퓨터를 끄면 퇴근이니 참 애매했다. 입사한 지 반년이 갓 된 신입사원이 느끼기에도 어색한데, 몇십 년 동안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았던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며 얼마나 어색할지. 그 뿌리 깊은 업무환경을 바꾸게 한 코로나의 위력을 다시금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좋은 것들로 마련해 두어서 업무 여건은 사무실보다 좋았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놀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할 일이 없어도 더 열심히 하고 쉬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다만 의사소통을 하면서도 직접 대면보고를 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전화로만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은 한계가 있다 보니 곤란하기도 했었다.
한 주간의 재택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한두 명의 개인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보다 모두가 재택근무를 하던가, 아니면 재택근무를 하는 업무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개인별 업무분장이 명확히 이루어지고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선행되어야 맘 편하게 정말 일을 할 수 있는 재택근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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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회의와 대면보고 사이..재택근무는 안착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에스케이(SK)그룹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집이 사무실이 된 직원들이 적잖다. 재택근무는 또 다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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