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대한민국ROK

제주도 4. : 장수애섬식당, 넘버피넛, 본태미술관, 양가형제

반응형

갈치조림 맛집이라는 장수애섬식당. 약 11시쯤 도착했더니 사람이 없었지만 앉자마자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리가 꽉 찼다.

 

 

제육볶음도 서비스로 주신다. 갈치조림에는 특이하게 가래떡이 들어가는데 잘 어울린다. 갈치조림 양념이 칼칼하니 술먹은 다음날 해장음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낚시로 낚은 갈치가 나와 가끔씩 먹다가 갈치 주둥이에서 바늘이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고도의 마케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갈치는 실하고 맛있다. 또 주인아저씨가 친절하시다.

 

 

밥을 먹은 뒤에 주전부리를 사들러 넘버피넛에 왔다. 우도 땅콩으로 만든 쿠키를 판매하는 곳이다. 흔하디 흔한 제주도 기념품보다 색다르게 하기 위해서라면 좋을 것 같다. 다만 흠이라면 비싸다. 쿠키 하나에 5400원. 세개 합쳐서 15,000원. 가격을 모르고 찾아왔는데 가격보고 놀랐다. 하지만 맛은 있다. 쿠키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이 비싸고 종류도 다양한만큼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하여 샘플들도 자유롭게 맛 볼 수 있도록 꽤 마련되어있다. 그 중 몇가지를 맛보고 맛보지 않은 다른 맛을 골라 샀다. 나만 이런가.

 

 

가장 기본 맛이라는 1번 맛. 우도땅콩 쿠키와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나는 브라우니 쿠키와 다크초코 쿠키를 골랐다. 이외에도 말차나 마시멜로우, 화이트 초코 등 다양한 쿠키종류가 있다. 한번쯤 다녀온 티 내면서 쿠키 선물하기에는 좋은 것같다. 패키징도 제주도스럽게 잘 되어있고 박스가 꽤나 고급스럽다. 

 

 

바로 옆에 있는 연돈 돈까스를 왔다. 연돈을 먹기위해서는 그 전날 오후 8시에 제주도에 있는 상태로 예약을 해야 한다. 시간적 제약조건과 공간적 제약조건은 예약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나머지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각을 맞추는 내 눈과 흔들림 없이 버튼을 누르는 내 손에 달려있다. 대학교 수강신청보다 예약하기 어렵다. 제주도에 있는 3박 4일 동안 모두 실패했다. 돈까스를 못먹더라도 연돈에서 팔고 있다는 수제 볼카츠를 먹어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줄이 길어서 성공하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유명 관광지를 눈에 담듯 주차장에서 한번 둘러보고 나왔다.

 

 

다음 여정은 본태미술관이었다. 원래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마침 도슨트 투어가 평이 굉장히 좋길래 예약하여서 즐기러 왔다. 건물이 화려한 편이 아닌데 주변에 안개가 끼니 을씨년스럽다기보다는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오리가 산다.

 

 

귀찮게 해서 미안해

 

 

으스스한 분위기.

 

 

안개가 장난이 아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두개. 같은 공간에서 볼 수 있다.

 

 

음. 현대 미술은 어렵지만 설명을 듣고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인 것 같기도 하지만 역시나 어렵다.

 

 

왠지 몽환적인 분위기의 거울방.

 

 

뭐 이런 저런 전시품들이 있다. 

 

 

이어서 본태박물관을 설계한 장본인인 건축가 안도타다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 건물 안에 있는 예술작품들에 대한 예술작품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다.

 

 

피카소,살바도르달리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본태미술관의 입체모형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

 

 

 

 

 

여전히 안개가 많이 낀 모습.

 

 

안개가 많이 껴서 본태미술관의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

 

 

조약돌들과 흙들을 색별로 깔아놓아서 또 이뻐보였다.

 

 

여러가지 조각보와 민속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색감이 이뻐서 한 컷.

 

 

다 둘러보고 나와서 커피한잔을 마셨다. 걸려있는 그림이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주인공이 스칼릿 요한슨이다. 

 

 

골프장 이름이...?

 

 

공항으로 가기 전 저녁을 먹으러 양가형제에 왔다. 수제햄버거 맛집이라고 한다. 애써 찾아왔는데 6시 30분이었다. 라스트 오더시간은 몰랐는데 라스트 오더 시간이 딱 6시 30분이라고 한다. 차를 주차하는 것을 보시고 다행히 마지막 손님으로 받아주신다고 하여 주문할 수 있었다. 양버거, 경버거, 석버거 등등 메인메뉴와 어니언링, 감자튀김, 음료등을 고를 수 있고 바로 주문하였다.

 

 

건물 내부 인테리어가 고전적이다. 제주도에서 옛날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경우는 많이 보는 것 같은데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유독 피아노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역시 휴양의 도시인가.

 

 

주문한 햄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쉐이크. 햄버거는 특별한 맛은 아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아서 또 맛있게 먹었다. 특히 감자튀김이 소금과 후추의 간으로 굉장히 기본적인데 또 이게 맛있다. 밀크쉐이크는 쫀득한 느낌. 마찬가지로 특별하진 않지만 맛있다. 전부 다 기본이상은 은 한다.

 

 

기존에 청수리 평화동 회관 건물이었나보다. 

 

 

양가형제 바로 옆에 있는 노인복지회관.

 

 

제주공항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여름휴가 시즌이긴 시즌인가보다.

 

 

너무나 즐겁고 만족스러웠던 제주도 여행도 끝~ 한동안 많이 생각 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