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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주의 시작. 일어나서 재택근무를 한다. 일을 하는 사이에 바깥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서 보니 코로나 지원물품이 왔다.
나라에서 지급해주는 지원물품인데 구성이 알차다. 물,라면,햇반,스팸,3분카레/짜장,참치, 트윅스 초콜렛, 카스타드, 황도, 김이다. 한 가지 문제라면 이곳에서는 전자레인지나 취사용품이 없기때문에 먹을 수 있는 제품이 한정되어있다. 물, 김,황도, 초콜렛, 카스타드를 먹을 수 있겠다. 아, 생라면도 부숴먹으라면 먹을 수 있겠다.
이런 것도 챙겨준다니 감사하긴 한데... 자취를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까 격리 해제 후 이걸 다시 기숙사로 들고 가야하니 또 짐이다. 줘도 문제, 안줘도 문제인 애매한 나의 상황. 그래도 일단 감사히 입이 심심할때마다 이거라도 먹어야겠다.
하루하루 도시락이 어떤 메뉴로 올까 하는 기대감. 구성만 보면 진수성찬이긴 한데 사실 뭐 특별한 것은 없다. 탁자가 없어서 힘들었던 김에 지원물품이 담긴 박스를 탁자처럼 써봤는데 별로였다. 책상이 없어서 업무시간동안에는 계속 아빠다리로 앉아있다보니 허리, 무릎, 복숭아뼈에 무리가 가고 있다. 퇴근 후에는 더 이상 앉아있을 수 없어서 누워있다보니 좀 더 나태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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