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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ROK

부산 : 마구로테이블, 기장 바다장어, 웨이브온, 해목, 연경재, 실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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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로 부산역을 왔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점심겸 저녁으로 온 곳, 참치 유통을 하는 (주)달빛바다 강민수 대표가 운영하는 중앙동 참치회 맛집이라는 마구로테이블을 찾아갔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감성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가격들도 합리적인 가격.

 

 

메인으로 나온 참치회. 참치회가 나오기 전의 에피타이저도 식전으로 입맛을 돋우기 너무 좋았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먹다가 보니 서비스라고 치킨 마라아게를 주셨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술을 먹지는 않았지만, 술안주로 제격이었다.

 

 

음료는 술은 안시키고 콜라 한잔을 시켰는데 이렇게 귀여운 마구로테이블 잔으로 주셨다. 서비스로나 맛으로나 가격으로나 너무나 만족한 참치전문집. 부산에 오면 다시 한 번 오고싶다.

 

 

저녁을 먹은 뒤 롯데백화점에서 와인을 하나 사러 갔는데, 지난 금남방에서 마셨던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비슷한 와인으로 추천을 부탁드렸다. 바로 비슷한 와인이라며 추천을 해주셨는데 와인 가격이 7만원 정도 해서... 가볍게 마시고자 했었기 때문에 너무 비싸서 패스하고 다른 디저트와인으로 하나 골라갔다. 그래도 다음기회에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일단 사진으로 남겼다. Gustave Lorentz Riesling Grand Cru.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지만 산미나 풍미가 좋다고 한다.

 

 

다음날은 부산 기장으로 향했다. 부산 기장의 죽성드림세트장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게 무슨 볼거린가 싶기도 하고. 일단 사람들은 많았다.

 

 

아무레도 세트장 자체보다는 옆의 바다풍경이 멋있어서 유명한 듯 하다.

 

 

이곳에 온 이유는 부산에 사는 분께 추천을 받아 기장 바다장어를 먹으러 갔는데, 왠걸 포장마차 식으로 되어있는 곳은 이미 다 철거되어있었다. 자리를 옮기면서 장사를 한다는 것 같았다.

 

 

여러 바다장어 가게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하나 가까운 곳에 있던 바다장어가게를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바다장어. 맛있긴 한데 내 입맛에는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부산 기장의 가장 유명한 카페라는 웨이브온 카페. 바다와 어울리는 하늘색 컬러로 시원시원하게 잘 꾸며져 있었고 조명이나 건물 스타일이 이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듯 했다.

 

 

웨이브온 카페가 신기했던 점은 일반 카페와 같이 다 같이 쓰는 공간이 있고, 독채를 빌려서 프라이빗하게 쉴 수 있다는 점. 카페에서 쉬면서 바라보는 바다가 평화롭다.

 

 

파도가 조금이나마 있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를 옮겨 부산 더베이 101쪽.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지는 몰랐고 동백섬 한바퀴를 둘러보려고 온 것이었는데, 야경이 멋있어서 보니 이미 야경으로 유명하고 이름도 있는 곳이었다.

 

 

 

동백섬을 한바퀴 길을 걷다가 고양이 친구를 만났다.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역시 야경이 이쁘다.

 

 

마스크를 꼭 끼라는 포돌이.

 

 

노래에 맞춰서 나오던 분수. 아이들이 특히 신났다.

 

 

해운대의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해목. 대기시간이 꽤 있었다.

 

텐동을 시켜 먹었는데, 음. 처음에는 맛있었지만 먹을수록 느끼해져서 다 먹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낙성대에 있는 텐동 맛집인 텐동요츠야를 이길곳은 아직 못찾은 듯 하다.

 

 

다음날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주변에 있는 카페로 갔다.

 

건물이 특이했던 카페 연경재. 외부가 단순히 통유리였으면 그냥 심플한 현대건물 느낌이었을텐데 외벽을 벽으로 만들어서 더 특이한 분위기였다.

 

 

1층은 디저트와 커피를 주문하고, 2층~4층에서 자리를 잡고 먹을 수 잇는 구조였다.

 

 

주문할 디저트를 고른 뒤 조약돌 모양의 조각을 들고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된다.

 

 

여러가지 다른 디저트는 어디선가 본 듯한 모양이었지만 이 디저트는 생김새가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안에는 라즈베리필링과 치즈가 들어있는 케이크란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곧 사람들이 들어섰다.카페 내부도 현대식 한옥느낌으로 잘 꾸며놓았다. 층수가 있어서 엘리베이터로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는것은 번거롭긴 했다.

 

 

아침 커피로 여유를 부리다가 점심을 먹으로 온 곳. 오래전부터 있었던 중앙동의 맛집이라고 유명하다는데 아직 점심먹기에는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다. 바로 옆에 뚱보집도 쭈꾸미로 유명하다고 해서 이곳이 쭈꾸미 골목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기본 밑반찬 준비를 해주셨다.

 

 

쭈꾸미 정식을 먹었다. 불향이 확 올라오면서 매콤한 양념맛이 맛있다. 쭈꾸미도 탱글탱글하니 촉촉하다. 바로 옆에서 바로 구워주시는데, 다른 후기들처럼 바짝 졸여진 양념으로 버무려 나올 줄 알았는데, 기본 양념이 되어있는 쭈꾸미에 추가로 양념이 올려져서 나왔다. 그래도 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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