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이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집에도 갈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대전 호캉스를 가게 되었다.
늦은시간 퇴근을 하고 대전으로 올라가는 기차길에 몸을 실었다.
숙소는 대전롯데시티호텔을 예약해두었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짐을 풀고 평일간 피로를 풀었다. 호텔내부가 생각보다 넓어서 편안했다.
침대가 넓고 침구류가 깔끔하고 푹신푹신해서 푹 쉴수 있었다.
다음날 점심으로 친구의 추천을 받은 대전 둔산동 초연정 초밥을 먹으러 갔다.
동글동글한 초연정 초밥. 맛도 좋았다.
사이드메뉴로 스카치 에그도 나왔는데, 먹기 전에 치즈를 눈 앞에서 덮어주고, 반으로 가르면 밀도높은 고기와 반숙 계란이 나와 바삭바삭한 겉표면 튀김과 잘어울렸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근처에 카페로 향했다.
texture coffee 카페라는 이름으로 시그니쳐 메뉴인 텍스쳐 커피와 아이스라떼를 시키고, 플레인 스콘과 함께 먹었다. 특별한 것은 없고 시그니쳐메뉴인 텍스쳐 커피도 일반 카페에서 파는 아인슈페너 느낌.
카페 인테리어를 위한 인테리어 장식들이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대전의 공공자전거 타슈. 대전의 매거진은 보슈. 거짓말같았지만 진짜다. 자전거도 서울의 따릉이만큼 곳곳에 잘 설치되어있어서 편하게 타고다닐 수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한밭수목원까지 향했다.
대전 엑스포를 기념해 만들어진 한빛탑. 공사중인지 내부로 갈수는 없었다.
한밭수목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호텔 바로 성심당 DCC점에서 간식거리를 몇 개 사들고 갔다. 가장 유명하다는 튀김소보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빵들이 많아서 무엇을 골라먹어야 할지 괜시리 이것저것 다 사고싶어졌다.
호텔에서 한밭수목원이 멀지 않아 산책을 즐겼다. 가는길에 건널수밖에 없는 엑스포다리. 대전의 랜드마크 중 하나답게 야경조명도 잘 꾸며놓았다.
1961년에 생겼다는 신도 칼국수. 대전에서 성심당과 함께 유명한 먹거리이며, 이곳 신도 칼국수가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듯 하다. 대전역과 그렇게 멀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그릇과 가격의 변화...
개인적으로는 칼국수보다 이 두부두루치기가 더 인상깊었다. 꽤 매콤하고 칼칼했다. 밥을 비벼먹거나 술안주로 딱이었다. 칼국수로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밥을 하나 따로 시켰을 것 같다.
메인 요리인 칼국수. 칼국수에 들깨가 가득하다. 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양이 많아서, 하나 시키고 두명이서 나누어 먹어도 될 정도의 양이다. 칼국수의 맛은 들깨칼국수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고, 맛은 심심하고 단백한 맛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고 육수맛이 깊고 면이 찰져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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