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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ROK

강원 홍천 : 여름휴가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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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고 여름휴가를 갔다. 어디 멀리가지는 못하고 차를 타고 그냥 1박 숙소를 잡고 쉬고 오기로 했다.

 

 

여름 하늘이 맑아서 기분이 좋다.

 

 

잘 가는길에 도착하고나니 호스트에게 보이는 숙소 장소와 게스트에게 보이는 숙소 장소가 상이하게 보여 숙소를 찾는데 불편을 겪었다.

찾아가는 방법이 구글지도로는 표시가 안되어 애플지도로 찾아보니 영월군으로 표시되었다. 후에 호스트분께 여쭤보니 호스트 지도에는 홍천군으로 정확히 표시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숙소 도착시 차로 두시간에 달하는 거리를 잘못 이동하였고, 이미 도착했을 시간에 낙동강 오리알처럼 동떨어진 곳에 있게 되었다.

 

사실 계획이 없었던 여행이기때문에 배도 고프고 해서 주변에 맛집을 찾아보게 되었고 이곳에 맛집이라는 덩실분식을 찾아가게 되었다.

 

 

두시부터 문을 연다고하고, 두시쯤 되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문을 열기도 전에 대략 5팀정도 대기하는 것을 보니 확실히 유명한 곳이긴 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한 켠에는 대기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피아노, 기타, 첼로 등 여러가지 악기들이 있고 또 연주할 수 있었다. 대기자들을 위한 오락시설인가.. 싶었다.

 

피아노가 있어서 기다리며 잠깐 쳤는데 후에 사장님이 잘쳤다고 하며 누가 쳤냐고 하셔서, 그러면서 서비스를 또 기대했던 나는 약간 속물같기도 하고...ㅋㅋㅋㅋ

 

 

찹쌀도넛 한박스 7천원, 찹쌀떡 한박스 7천원이다. 하나에 700원 꼴이니 비싸지는 않다.

 

 

한 켠에는 도넛을 바로 굽고, 바로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산지직송이다.

 

 

10개들이로 한박스씩 샀는데, 맛이 담백하니 아주 달지도 않고 쫄깃하다. 찹쌀떡도 말랑말랑 부드럽고 정직한 맛이다. 유화제나 방부제를 쓰지 않아서 바로 먹는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도넛을 점심삼아 달려서 도착한 숙소

 

 

도심과 동떨어져 있어서 조용했다. 큰 창 밖으로 산이 보이는데 사실 풍경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탁트인 창으로 2층집에서 누워서 바라보는 조용한 바깥 풍경이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바로 앞에 맑은 천이 있어서 그냥 지나가기 아쉬워 발에 물을 담가보았다. 

 

 

미리 와인과 함께 숙소 옆에 있는 가게에서 고기와 햇반,김치 등을 사와서 저녁을 해먹었다. 거의 엠티키트.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서 그런지 먹은게 많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맛잇었다.

 

 

다음날 아침 에어비앤비 호스트분께 추천을 받아 간 닭갈비 가게. 사실 대다수의 닭갈비 가게 이름이 춘천닭갈비이고 호스트분도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충 가는길만 전달받고 왔는데 다행히 잘 찾아올 수 있었다.

 

 

닭갈비가 이미 초벌이 되어서 나와서 실제로 눈앞에서 굽는 시간은 오래걸리지 않았다. 닭갈비가 은은하게 불향이나고, 고기의 식감도 부드럽고 좋았다. 매운맛도 너무 맵지 않고 적당해 왜 맛집이라고 불리우는지 알 수 있었다.

 

 

닭갈비 3인분과 비빔막국수 하나를 나누어 먹었다. 막국수는 보기와는 다르게 살짝 심심한 맛으로 면이 통통하였다. 맛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막국수 맛이었다.

 

 

점심을 먹고 잠깐 휴식뒤에 출발하기 위해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클럽 에스프레소 커피 하우스에 왔다. 점심 이후 커피값 내기인 제비뽑기에서 져서 내가 사게 되었다.

 

 

카페가 정말 넓었다. 공장형 카페였는데, 목공소 느낌도 나고 분위기가 조금 애매했다.

 

 

카페 내부로 들어오니 커피와 관련된 여러가지 잡화들이 많았다. 사실 팔려고 둔건지 전시용으로 둔건지 잘 구분이되지는 않았다. 여러가지 둘러보던 와중에 이 엽서 일러스트 느낌이 좋아서 찍어두었다.

 

 

카페가 워낙 넓어 사람 찾기도 힘들었지만, 2층으로 올라오니 우리가 빌린 것 마냥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안그래도 넓은 공간에 앉기위한 좌석을 그렇게 많지 않아 좌석과 좌석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더 좋았다.

 

 

산양유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아메리카노. 원두는 클럽 블렌드로 주문했었다. 아이스크림은 꿀과 함께 먹으니 달달하고 아메리카노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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