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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 체코CZECH

프라하 1. : 입사 후 첫 여름휴가, 동유럽으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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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공항~ 오랜만이다. 공항은 올 때마다 늘 좋은 기분으로 설레게 된다.

 

제2공항에 있는 피아노. 이번 여행길에 오르기 전에도 어김없이 한번 쳐주었다. 이전에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쳤을 때는 인천공항 SNS에 오르기도 해서 느낌이 새롭다. 관종느낌이지만 그래도 여행 가기 전에 한 번씩 꼭 만나서 여행의 좋은 시작으로 치게 되는 것 같다.

https://www.instagram.com/p/BnBV1c7joFT/

 

 

비행기에 타자마자 맥주 한 캔을 시켰다. 맥주 한잔과 책을 읽다가 졸리면 자고 그러면 어느샌가 목적지에 도착해 있다.

 

직항기는 아니어서 러시아에 잠시 내리게 되었다. 마더로씨아의 공항 안에 있었던 버거킹. 부르게르킨그 라고 읽어야 하나.

 

공항 안에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나도 카페에서 하나 시켜 먹었는데, 와~ 너무 짜서 다 먹지도 못했다. 중간에 라벨스티커가 붙여있는 부분은 빈 공간이었다. 과대포장에 속은 것이 다행이었던 순간.

 

추석이 끼어있는 휴가주간. 보름달이 러시아의 넓은 땅을 비추고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참 이쁘다.

 

프라하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합류하였다. 이국땅에서 만난 친구들은 한국에서 만난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만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늦은 시간에 문을 연 맥주집이 있나 이곳저곳을 찾아 당기다가 문을 연 한 곳을 발견했다.

 

ㅋㅋㅋㅋ 다른 나라에 와서 먹은 첫 끼니가 맥줔ㅋㅋㅋㅋ 나는 내가 흑맥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흑맥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잠깐 배를 채우고 다시 숙소로 가는 길에 구시가지 광장을 한번 들렀다. 늦은 시간이어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길가의 가로등은 모두 켜져 있었다. 밝디 밝은 색이 아니라 은은한 노란빛 조명이어서 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더 음침한 것 같기도 하고...

 

제대로 된 구경은 다음날로 미루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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