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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ROK

내일로 ② : 전남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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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2일 차. 여수로 넘어왔다. 학교에서 지원해 준 기차표로 왔기 때문에 설정된 인증샷으로 사진을 한 컷 찍어보았다.  여수 엑스포가 유명하기 때문에 엑스포 건물도 한번 보고 여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여수 엑스포가 끝나고 난 뒤라서 그런지 휑하다. 사람도 뜨문뜨문 있고 가게들도 몇 개밖에 없고.

 

디지털 갤러리라고 잘 지어놨지만 틀어놓지는 않는다. 사람도 없는데 틀어놓을 여유가 있을리 없지. 그 아래 너무나 촌스러운 현수막. '단 하나뿐인, 빅오쇼'라는 문구가 초라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스산한 분위기. 그늘이어서 쉬기에는 좋지만 슬럼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별로 둘러볼 것 없는 엑스포 건물을 보고 나와서 스카이 타워로 향했다.

 

뭐, 이런저런 소개글이 있다.

 

시멘트 저장창고를 리모델링해서 관람타워로 만들었다고 한다.

 

절대로 뛰지 맙시다라는 문구가 오히려 공포감을 자아냈다. 네잎클로버로 붙여놓으면 다인가~

 

스카이 타워에서 바라본 엑스포 건물.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로 가득 찼었을 텐데~ 너무 휑하다.

 

오동도로 가는 길. 

 

도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동백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걸어서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걸어갈 엄두는 안 났다. 동백열차는 매 20~30분 간격으로 배차되어 있고, 편도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성인기준 1000원이다.

 

섬에 들어가니  요런 나무 숲도 있고,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길은 잘 조성되어 있다.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니 바다와 접점도 있었다. 화물선이 많다.

 

 

오동도 등대. 군대시절이 생각난다.

 

 

등대지기들의 숙소인듯하다.

 

정말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오던 바람골. 이미 많이 걸었던 터라 굳이 내려가보지는 않았다.

 

오동도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벌써 해가 지기 시작했다.

 

여수 해상 케이블 카를 타러 가는 길.

 

케이블 카를 타고 건너오면 돌산공원 쪽으로 오게 된다.

 

돌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석양

 

공원에서 바라보는 돌산대교의 모습.

 

케이블카 타는 곳 옆에 전망대처럼 건물도 지어져 있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길. 아

 

 

양념장

 

케이블카가 생각보다 길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는 시작점을 돌아왔다. 호텔 불들도 켜졌다.

 

택시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중, 어느 식당에 가야 맛있냐는 우리의 질문에 택시기사님이 내려주셨다. 로컬 기사님이 알려주신 곳이니 맛있겠지 싶어서 확인해 보니 망고플레이트에서도 2위에 오른 집이었다. 

 

가게 내부에는 여러 방명록이 남겨져 있었다. 우리도 서대회 하나 시켜서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다. 사장님이 학생들이라고 소주도 한잔 따라 주시고 오늘 잡으셨다는 갈치구이 하나 내어주셨다. 잊지 못할 저녁밥.

 

맛있는 밥을 먹고 나와서 여수 밤바다를 한번 둘러보았다.

 

조명을 켜두니 화려한 돌산대교 

 

여수밤바다라는 희대의 명곡이 들리는 여수 밤바다 거리를 거닐며 오늘 하루 여행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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