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은 늘 설렌다. 나와 함께 약 5년정도를 함께 해준 가방들.
비행기에 타고 난 뒤
카타르 항공이었는데 식사도 만족스러웠다.
중동에는 처음 와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환승지이긴 하지만.
넓고 이쁘고 나름대로 잘 꾸며놓았다. 양 옆으로는 모노레일이 다니면서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었다.
두번째 기내식
화이트와인과 함께 무슨 빵을 먹었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었다. 그냥 디저트 챙겨줘서 좋았다 ㅎㅎ
영국에 도착하고 나서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왔다. 날씨는 영국이 늘 그렇다고 하는 비가 오늘 우중충한 날씨였다.
영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온 셜록홈즈 박물관. 여러가지 굿즈들이 잘 되어 있었다. 유명한 I AM SHERLOCKED 문구도 눈에 띈다.
셜록홈즈박물관 내부는 이러했다.
셜록홈즈 박물관을 보고 노팅힐쪽으로 이동해서 트립어드바이저로 찾아본 젤라토 맛집인 Gelato Mio로 왔다.
특별히 맛있거나 그런 것은 잘 모르겠다. 젤라또 맛은 다 비슷비슷한 느낌. 우리 바로 앞에서 한 꼬마와 그 아이의 엄마가 딸의 공부를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깊어서 구경하다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나왔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었는데 시차가 달라져서 소화도 잘 안되고 음식이 너무 짜서 많이 먹지는 못했었다. 맛은 괜찮았는데 아까운...
그래도 나름 영국 온다고 비행기 안에서 노팅힐을 봤었는데... 그런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가 없이 비는 축축 내리고 사람 한 명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거리를 거닐었다.
그나마 좀 걸으니까 나왔던 사람있는 거리.
이동하다보니 켄징턴 가든(KENSINGTON GARDEN) 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비도 오고 그래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카페로 보이는 장소에도 사람 한 명 없는 모습.
바로 옆에는 이렇게 작은 정원이 있었는데 날씨만 좋았더라면 꽤 이뻤을텐데 날씨가 이러니 굉장히 우중충하기도 하고 오히려 더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인것 같기도 하다.
전체적인 모습으로 한번 찍어보았다.
고개를 쳐박고 사냥(?)을 하던 백조들. 공원 한 가운데에 있는 호수에는 백조나 오리들이 꽤 많았는데, 많은 만큼 물도 오히려 더러워 보이고 새들이 우아하다기 보다는 슬럼가의 노숙자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좀 퀭하고 사니까 사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