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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③ : 한인마트, NBA

여행/'14 미국USA

by 김도훈 2014. 1.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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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정은 시카고 현대미술관에도 가고 플라네타리움에도 가보고 하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뮤지엄필드의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휴관해서 일정이 꼬였다. 춥다고 모든 곳이 휴관되는 것은 처음 봐서 생각도 못한 불찰이었다. 


그래서 그냥 어제 일정이 너무 빡빡하기도 했었고 많이 걷기도 했으니 차라리 늦잠이나 자자 해서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났다. 시카고에서 늦잠자고 일어나자 마자 친구 노트북으로 가렛 팝콘 (Garrett Popcorn)이나 먹으면서 웹서핑하는 여유도 언제 부려보나 싶었다. 굳이 여행지에서 빡빡하게 모든 일정을 소화하려고 안해도 된다.






늦은 브런치를 먹으러 멕시칸 음식인 브리또를 먹으러 'Chipotle'를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딱 메뉴를 정하면 그대로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서브웨이(Subway)든 뭐든 메뉴를 시킨다기보다는 직접 자기가 먹고싶은 것들을 넣어 달라고 주문하는 식이다. 갈색 쌀과 검은 콩, 스테이크와 토마토, 핫소스, 양상추를 곁들어 브리또를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브런치를 먹고 친구 장이나 봐주러 한인마트로 갔다. 시카고에 있는 내내 발이 되준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도착역이 지금까지 봐왔던 시카고에 있는 역 중 가장 깨끗했던 역이다. 어딘지는 기억이 안난다. 






시카고에서 한글을보다니!





신라면을 보다니!






한국에서 못구하는 물건들과 한국 음식들이 같이 진열되어있어서 신기하였다. 밀키스 딸기맛, 메론맛, 바나나맛은 처음 봤다.









한인마트에 오기 바로 전날 가까운 곳에서 이런 행사도 있었다는데 하루만 일찍 와볼거 하는 아쉬움...ㅠㅠ





돌아오는 길.. 니어노스랑은 대비적으로 낮은 건물들과 시골틱한 분위기.





처음 먹어보는 밀키스 한인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김치만두를 간식삼아 조촐하게 배를 채운뒤 미리 예약해둔 NBA를 보러갔다. 






다행히 버스타고 헤매지 않고 도착한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 홈경기장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





예약해둔 표를 들고 입장하면 바코드를 찍은 뒤에 요런 쿠폰북을 준다. 오늘 경기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Minnesota Timber Wolves)와의 경기!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입장하기 시작하는 사람들.





경기장 복도에는 경기 시작 전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었다.







경기장 밖에서 이렇게 플랜카드도 그리고.





경기장에 입장하면 그 규모에 깜짝 놀란다.






이미 나와서 몸풀고 있던 선수들.






식 전 꼬마들의 치어리딩 공연도 열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시카고 불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86 : 95로 졌다. 뭐 아무나 이겨라 형식으로 봤으니까 상관은 없지만 뭔가 루즈했던 게임...







영하 30도를 육박하는 기온에 경기장에서 나오는 사람마다 다 추워서 어쩔줄을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연신 "Oh Shit", "So Cold" 를 외치며 종종거리며 기다리가 재빨리 집으로 향했다. 미국이라서 그런건지, 시카고라는 유명도시라서 그런건지, 시카고 불스가 유명한 구단이라서 그런건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쓰는 언어가 다양했었다.





가는 길 추위탓인지 늦어서인지 휑한 거리... 내일은 드디어 보스턴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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