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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② : 미국에서 커피 한 잔, 링컨파크(Lincoln Park)와 밀레니엄파크(Millenium Park), 더 루프(The Loop)

여행/'14 미국USA

by 김도훈 2014. 1. 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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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의 하룻 밤을 보내고 예상보다 맑은 날씨 속에서 또 하루를 시작하였다. 사실 한국에서 여행오기 전부터 추운 날씨를 걱정하였는데 예상보다는 따뜻하기도 했고 옷도 몇 겹씩 겹쳐입어서 그런지 그닥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아침부터 친구의 식당 가이드로 카페에서 핫초코와, 시카고 역사 박물관(Chicago History Museum)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Elly's Pancake House에서의 브런치를 먹은 뒤에 링컨파크(Lincoln Park)로 향하였다. 사실 이곳은 예정에 없었지만 친구가 이 식당으로 데려와서 온김에 한번 둘러보려고 했다.


링컨파크라 해서 단순한 공원으로 생각하고 둘러봤는데...... 확실히 눈이 와서 그런지 정말 단순한 공원이었다. 전부 눈으로 둘러쌓여있어서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그냥저냥.. 그래도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다리와, 링컨파크 동물원(Lincoln Park Zoo) 덕분이다.








링컨파크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시카고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도 발견할 수 있다. 안내판에 눈이 쌓인것이 꼭 안개가 자욱한 도시같다.



























안내판이 있는 곳 바로 맞은편에는 이렇게 링컨파크 입구가 위치하고 있다.





그 와중에 붙어있는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개를 아끼고,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우리나라의 보신탕을 이해못할만 하다.





관람은 전부 무료였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동물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실내와 날씨에 관계없는 동물들은 볼 수 있었고 사람도 한적하니 오히려 더 좋았다.





각 건물별로 테마가 정해져있어 찾아갈 수 있는데, 이 건물에는 호랑이나 재규어를 볼 수 있었고 새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미국의 국조 흰머리독수리도 볼 수 있었다. 참 잘생겼다.






가장 컬쳐쇼크였던, 유리창 없는 동물원. 말 그대로 유리창이 없고 그 안에 새가 유유자적 걸어다니고 있었다. 안내판에는 강아지가 아무리 훈련이 되어있더라도 사고를 칠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적혀있다.





마찬가지로 새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





이렇게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으니까 뭔가 더 자연스럽고 좋아보였다.





귀여운 미어캣





반대로 너무 답답해보였던 기린들ㅠㅠ 내가 모르는 공간이 더 있겠지.





동물원 외에도 걷다보면 그 규모는 동물원에 비해 작지만, 수목원도 관람 할 수 있다.



































아마 이곳이 정문인듯. 매표소를 볼 수 없는 것처럼, 이 모든 관람이 무료이다. 아마 여름에 왔었으면 더 많은 동물들을 보고 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겠지.





































링컨파크 동물원을 보고 난 뒤에 시카고 현대 미술 박물관으로 향했는데, 어떤 버스를 탈 지 몰라 그냥 한번 걸어가보기로 했다. 

아마 저녁에 걸어갔다면 못지나갔을 어두컴컴했던 다리 밑... 





SHORE DRIVE를 따라 걸었는데 그 나름대로의 풍경은 좋았지만 다리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다.





























































시카고 현대미술관에서는 국제학생증으로 12달러? 14달러? 의 가격을 $7로 관람 할 수 있었다. 예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현대 미술과 조형물들은 내 예술관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시카고 현대미술관을 관람한 뒤에 10번 버스를 타고 더 루프(The Loop)로 향하였다. 길을 잘 모르니 그냥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몇번 버스를 타야 하냐고 물어보면, 처음에는 동양인이 물어보니 살짝 무시하는 경향도 있고, 단순히 그냥 경계하는 것도 있었지만 버스라는 단어를 듣는순간 바로 듣던 이어폰을 빼고, 아니면 귀마개를 빼고 질문을 경청해준 다음에 몇번 버스를 타고 가라고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그래도 지 잘난맛에 나도 잘 모른다 지하철타고 가던가 해라 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긴 있지만 그래 너 잘났다 하며 다른사람에게도 몇 번 물어보기도 하였다.





더 루프에서는 니어노스(Near North)와는 다르게 확실히 다른 면이 있었는데, 대도시에 큰 강을 끼고 있는점이 그러하였고, 그래서인지 건축물들도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것 같앗다. 머천다이즈 마트와 리글리 빌딩등을 보고 밀레니엄파크로 옮겼는데, 공원 테두리 바깥에는 하늘 높인 뻗은 건물들이 있고 바로 맞은 편에는 시카고 시민들이 쉬는 공원이 있으니 신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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