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연장/결혼준비기

[👰🏻‍♀️🤵🏻결혼준비기] 18. 스튜디오 사진 받아서 액자갈이하다.(w/ 미림화방)

반응형

얼마 지나지 않아 액자가 완성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전체 사진 외에도 먼저 고른 선보정용 사진과 액자용 사진이 컨펌이 먼저 이루어졌기 때문에, 액자용 사진 보정에 대한 몇번의 메일이 왔다갔다 했고, 최종 컨펌이 이루어진 뒤에 액자가 완성되었다는 알림이었다.

 

이전 글에 작성했었듯이, 사진 선정할 때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그렇게 기분 좋은 재방문은 아니었다. 사실 다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얼른 액자만 받아서 나가자는 마음으로 정한 시간에 찾아갔는데, 다행히 액자가 딱 준비되어 있어서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때 외에는 전반적으로 모두 친절하셨다. 이쯤되면 사진 선정할때의 그분(?) 개인의 문제였던 것인가...

 

액자는 흔히들 말하는 청동기 시대 액자로 되어 있었다.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그 투박하고 두꺼운 금색 액자다. 사실 이 액자 때문에 한 번 더 손이 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액자를 받자마자 바로 신용산역으로 향했다.

 

신용산역 근처에 있는 미림화방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거의 성지 같은 곳이었다. 여기서 스튜디오 액자를 갈아끼워준다는 정보는 이미 여러 후기를 통해 접했던 터라 바로 찾아갔다. 도착해서 액자를 내밀자 직원분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원하는 액자 스타일을 물어보셨고, 빠르게 작업을 시작하셨다.

 

https://naver.me/xhz3AgKs

 

네이버지도

미림화방

map.naver.com

 

사진 한 장 손상 없이 정말 신기할 정도로 깔끔하게 사진을 떼어내셨다. 

 

새 액자에 끼워진 우리 사진을 보니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 보였다.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의 액자가 훨씬 나았다. 떼어낸 청동기 시대 액자들을 보며 문득 이 액자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해졌다. 아마도 필요한 곳으로 재판매되거나 재가공되지 않을까 싶었다. 매일같이 이렇게 많은 액자가 교체되는 걸 보면, 어딘가에서는 이 액자들이 다시 쓰이면서 추가 수입원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림화방에서의 작업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새 액자에 담긴 우리 사진을 들고 나오니 그제야 조금 기분이 나아졌다. 사진 선정 과정에서의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적어도 마음에 드는 액자에 담긴 사진을 보니 그나마 위안이 됐다.

 

하지만 갈아끼운 액자에서도 흠이 발견되는 새드앤딩... 다시 찾아가서 AS 받고 왔다. 만족스럽다고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잘못이지 뭐 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