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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연장/결혼준비기

[👰🏻‍♀️🤵🏻결혼준비기] 2. 웨딩 플래너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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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복잡한 웨딩 시장

부모님께 인사를 시작으로 결혼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하나둘씩 알아나가 보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인지 낯설었다.

단순히 스드메만 알고 있었는데 스드메조차 최소 몇 개월 전에 예약해야 하고 계약금과는 다른 옵션이 붙고 이것은 추가해줘야 하고 저거는 안 해도 되고 각각의 기간에 맞추어 미리 사전준비가 되어야 하는 것도 많았다.

모든 물건이 그렇듯 웨딩시장도 아주 저렴하게 준비하는 것부터 프리미엄 웨딩시장도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예산을 세우는 것이 중요했다. 우리 또한 별로 결혼식에 로망이 있는 커플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게 준비해 보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렴하게 준비하자니 알아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아니 로망이 별로 없어서 적당히 하려고 하는데 적당히 하려면 잘 알아야 한다고?' 역시 뭐든지 적당히가 제일 어렵다. 결국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웨딩플래너 찾기

그럼 또 웨딩플래너를 찾아봐야 하는데 어느 플래너가 좋은지 또 찾아봐야 하는(…) 난관에 봉착해서 얼마 전 결혼한 친구의 만족스러운 후기를 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추천을 받았다. 바로 상담예약을 잡고 다행히 올해가 가기 전에 일정이 남아있어서 첫 연락 후 2주 뒤에 상담을 받기로 하였다.

상담 전 준비 :  웨딩플래너 님의 숙제

상담 전에 플래너님이 몇 가지 숙제를 내주셨다.

  • 우리가 원하는 예산 범위 정리
  • 기본적인 문의 사항 정리
  • 취향을 알기 위한 스드메 원하는 취향 스크랩

일이 바빠 약속 전날 숙제를 마친 뒤, 예상 견적을 간단히 정리해 상담을 받으러 갔다.

 

웨딩 상담 :  베리굿 웨딩 청담점 방문

상담을 받으러 간 베리굿 웨딩 청담점. 논현본점으로 예약하려고 했지만 그곳은 상담일정이 꽉 차있다고 해서 청담점으로 받게 되었다. 막상 도착해서 결혼 상담을 받는다니 어색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약 한 시간 반정도의 상담시간 동안 전체적인 일정에 대해서 친절하게 잘 상담을 해주셨고 현시점에서 하나둘 씩 해야 하는 과정들에 대해서 숙제처럼 제시해 주셨다. 바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시는 스드메 업체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를 보여주시면서 선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스드메 계약 & 웨딩플래너 계약

우선은 스드메를 계약하기로 했고 동시에 플래너님도 함께 계약하는 전자계약을 진행했다. 생각했던 예산보다는 점점 초과할 것 같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결혼하는 것이 당연히 큰 일인데, 너무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해서 단순히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일반적인 과정을 도와주는 플래너님을 찾았는데, 친한 친구의 아는 분이기도 했고 또 플래너님이 매우 친근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바로 앞에서 결정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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