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에는 두 가지 큰 쇼핑몰이 있다. 하이퐁 고와 하이퐁 이온몰이다. 하이퐁 고는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홈플러스 같은 느낌이고, 이온몰은 외관만 보면 거의 공항급인데 내부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가 다 합쳐진 살짝 고급진 외관의 쇼핑몰이라고 보면 된다.
숙소로부터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어서 한 번도 못 가보았다가, 그래도 복귀하기 전에 한 번은 가보자 싶어서 가보았다.
그랩을 타고 가는 길
가는 길에 본 달팽이. 너도 힘내랏
생각보다 거대한 외관에 놀라고 내부에 뭐 별게 없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고.
일단 저녁배를 채우러 4P's 피자에 갔다. 이곳은 꼭 가보라는 추천이 많아서 굳이 찾아갔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싸다.
나는 어렸을 때 생일이 되면 VIPS에 갔었는데, 이곳도 약간 그런 느낌이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생일축하노래가 들려온다. 옆자리 손님이 생일인 것이다. 저녁을 먹는 동안 생일축하노래를 3번은 들은 것 같다. 분위기도 약간 VIPS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이다.
바로 앞에서 피자를 구워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게도 깔끔하고 메뉴판도 깔끔하고 맛을 반반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
심지어 피자도 맛있었다. 배만 안 불렀다면 두세 번 먹는 건데, 아쉬웠다. 4P's Pizza가 체인점이라고 하니 하노이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를 배부르게 채우고 이온몰을 아예 한 바퀴 둘러보았다.
특별한 브랜드는 없고 정말 큰~~~~~ 마트 느낌이었다. 키즈카페 같은 게 3~4개 있고, 비슷비슷한 가게들이 여러 개 있었다.(이럴 거면 뭐 하러 이렇게 크게 짓지...?)
CGV도 있었다. 나름 베트남에서 영화관은 CGV가 자리 잡은 듯하다.
특별한 판매 물건들은 잘 안보이긴 했는데 그나마 특이했던 건 열대과일들. 두리안도 판매하고 코코넛도 판매한다. 가격도 코코넛 하나에 1,500원 정도 수준.
여하튼 그냥 돌아다니면서 무슨 가게가 있는지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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