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쁘게 일하다 보니 숙소에서 쉬기만 했지 따로 하이퐁을 크게 돌아다녀보지 못했다. 일찍 퇴근하고 짐정리하는 김에 조금 더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숙소로 쓰고 있는 쉐라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빈컴 플라자 제일 윗층까지는 안 올라왔었는데, 3층에는 CGV가 있었다. 사람이 없지만 실제로 영화도 상영하고 있는 듯했다. 공급은 있는데 수요가 따라갈는지 궁금했다. 저녁시간이라서 그랬겠지.
우리나라에서는 못보는 졸리비도 있어서 졸리비 치킨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갔다.
아마 하이퐁에서 가장 높은 건물 손가락 순위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 쉐라톤 하이퐁 건물.
양념치킨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익히 아는 치킨맛. 매콤 달콤한 맛이 강조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양념맛은 살짝 새콤한 맛도 있었다.
새로운 마사지 샵도 한번 방문하였는데, 마찬가지로 반까오 거리에 있던 마사지 샵으로, 다른 곳보다 더 깔끔하고 고급진 분위기였다. 나름 신경 썼달까.
마사지는 특별히 다른 느낌은 받지 못하였지만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았다. 가격대는 조금 더 있는 편이지만 아주 부담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좀 더 예민한 사람들은 찾아가면 좋을 듯하다.
https://maps.app.goo.gl/nmoJmd96pC6ejRiQ6
Harmony Luxury Medi Spa · 134 P. Văn Cao, Đằng Giang, Ngô Quyền, Hải Phòng 180000 베트남
★★★★★ ·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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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고 나서 하이퐁 돌아다니기. 스타벅스 건물도 보고
LG 광고판도 보고.
하이퐁의 중심 광장정도 느낌을 가지는 오페라 하우스 근처.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꽤 나와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보통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많이 노는 듯하다.
시원하게 도로 한가운데서 누워계신 분도 있다.
하이퐁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인물이라는 레첸 장군 동산. 베트남 북부를 지킨 여성 장군이라고 한다.
그래도 이런 느낌의 건물은 보면 '아직 베트남이 공산국가이구나'라는 생각은 든다.
하이퐁을 시내를 가르 지르는 호수. 조명이 비치는 강 모습이 평화로웠다.
전등이 일부 나가서 아쉬운 하이퐁 표지판. 멀끔했으면 나도 기념사진 한번 찍었을 듯하다.
숙소에서도 유튜브로 노래 틀어놓고 잔잔히 시간을 보냈다. 나름 시간을 보내면서 출장온 도시도 즐겨보았는데, 출장이 아니어도 한 번쯤 돌아볼만한 나름 활발하면서도 차분한 도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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