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 맛집이라기엔 애매한 팔당초계국수와 공사장으로 가로막힌 브레드 쏭

 

오랜만에 차를 끌고 팔당댐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늦게 출발해서 저녁시간대에 딱 도착했다. 찾아보니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온 팔당초계국수. 자전거나 오토바이 라이딩을 하다가 끼니를 해결하는 곳이라고도 해서 따로 자전거를 주차해놓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다. 운동복을 입은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내가 시킨 비빔국수. 첫맛은 새콤달콤하니 괜찮은데 싶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너무 시었다. 닭가슴살과 같이 먹는 비빔국수는 맛있었지만 양념이 너무 쎈듯하여 이게 잘 만든건가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맛있다고 하니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한 번 먹어봤으니 다시올 스타일은 아니었다. 너무 새콤한데 사람들이 운동하다가 들리면서 부족해진 염분과 수분을 채우기에 좋은 것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바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카페인 브레드 송으로 갔다.

 

여러가지 빵 종류들이 많았는데 크로와상이 메인인 듯 했다. 늦은 시간이라 특히 많이 나가는 메뉴들은 이미 품절이거나 많이 남지 않은 상태였다. 

 

초코를 좋아하는 나는 뺑오쇼콜라와 함께 음료를 시켜서 먹었다. 강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잠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아쉽게도 카페 건물 바로 앞에 또다른 건물이 들어서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 이 카페에서는 강을 보기에는 어렵겠구나 싶었다.

 

반포 한강공원에서 잠시 물멍을 때리다가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