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 명동과 남산사이, 미쉐린 선정 비빔밥 맛집 목멱산방

영화 코다를 보기위해 명동을 들렀다. 영화시간이 저녁시간대라 저녁을 먹고 나서 보러가기로 했는데, 근처에 또 미쉐린 선정 비빔밥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날씨는 맑음. 하늘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니 어느덧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명성탓인지 이미 웨이팅이 있었다. 그래도 오후 5시정도 무렵이어서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른 저녁을 먹으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한 십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갈때는 카운터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들어간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육회와 술을 좋아하는 나는 육회비빔밥과 막걸리를 같이 시켰다.

 

육회비빔밥과 식전 막걸리 한잔. 음식은 유기그릇에 담겨져 나오는데 막걸리가 굉장히 시원하고 달달했다. 식전 주로 입맛을 돋우기에 딱 좋았다.

비빔밥 재료들은 따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이오는 도시이다 보니까 각자 알아서 취향껏 조절해서 먹으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비빔밥의 재료들을 이쁘게 한데 모아다시 찍어보았다. ㅎㅎ 맛은 생각나는 그 맛 그대로인데 특별하자면 재료들이 신선하고 특히 육회가 더 신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다. 명동과 가까워 외국인들도 찾기 쉬운 한식당인데다가 다른 메뉴들도 정갈하고 기본 이상씩의 맛을 보여주어서 맛집으로 선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밥을 다 먹고 명동으로 가는길에 만난 둘리건물. 목멱산방과 가까운 길에 만화의 거리가 구성되어있어서 이렇게 만화와 관련된 벽화나 몇가지 캐릭터 샵이 있긴 사실 크게 볼거리는 많지는 않았다. 이름은 붙혀졌으나 활성화는 되어있지 않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