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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ROK

서울 종로 :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종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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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북을 왔다. 강남은 자주 갔지만 강북에는 올일이 없었고 이번에 호캉스를 즐길 겸 강북을 둘러보러 나왔다.

 

 

경복궁 서촌에 있는 아시아 쿠진.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공간이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첫번째 방문 때는 똠양꿍을 먹었다. 똠양꿍은 5가지의 맛을 낸다고 해서 샥스핀, 부야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스프요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 5가지 맛이 나는 신기한 요리가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이번에는 쌀국수를 시켜보았다. 쌀국수는 성공. 개운한 맛이 숙취해소로 아주 딱이다. 물론 숙취상태는 아니었지만.

 

 

서촌에서 숙소인 인사동 나인트리 호텔로 이동하는길. 하늘이 너무나도 맑고 푸르르다. 오랜만에 휴식에 날씨까지 완벽하니 행복이 이런건가 싶다.

 

 

체크인 완료~ 룸 컨디션은 무난무난하니 만족스럽다. 신축 건물이라더니 깔끔한 편이다.

 

 

12층의 조계사 뷰 룸으로, 바깥 뷰는 도심과 더불어 조계사를 볼 수 있는 뷰였다.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그런지 더 화려하게 꾸며진 모습이다.

 

 

이거는 헬스장에서 찍은 뷰. 인사동 쌈짓길도 보인다.

 

 

짐을 잠깐 정리하고 청계천으로 내려쭉 내려왔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거리를 두면서 자리에 앉아있다. 

 

 

피맛골도 왔다. 조선 시대에 높은 벼슬의 관리가 종로의 큰길을 오갈 때, 평민들이나 낮은 벼슬의 관리들과 마주치치 않으려고 다니던 뒷골목이라고 한다. 종로를 중심으로 길게 이어져 있지만 피맛골을 지나가려고 간게 아니라 지나가던 길에 본거다 보니 더이상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다. 신축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피맛골도 이렇게 이름만 유지하는 듯 하다. 이것도 뭐 역사의 흐름이지 않나 싶다.

 

 

골목사이에 있던 쿠키 가게에서 쿠키 하나 사먹었다. 밀크초콜릿의 달달함의 끝이다. 옛날에 엄마가 해주시던 쿠키 맛. 요새는 너무 달다고 안해주신다. ㅋㅋ

 

 

바로 옆에는 광화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교보생명 건물과, 교보문고가 있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렸다.

 

 

오랜만에 서점에 가니 읽고싶은 책들이 많이 나왔다. 매번 서점에 들릴때 만큼은 읽고싶은 책들이 많지만 또 그 시간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읽고싶은 책들을 잔뜩 사...지는 못했고 골라두었다.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봐야지.

 

서점에서 나와 또 바로 옆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이른 저녁으로 배가 좀 부른 상태였지만 맛있게 다 먹었다.

 

 

메뉴판의 글씨체나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 하나하나 전부 미국느낌이 물씬 풍기게 해주었다. 

 

 

소화도 시킬겸 걸으면서 조계사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위에서 볼때랑은 또 다른 느낌의 모습이다. 연등이 가득 걸려있어서 아주 칼라풀하다.

 

 

조계사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만난 고양이.

 

 

야경이 더 멋있었던 조계사 풍경.

 

다음날 아침. 브런치를 먹기위해 온 브런치카페 도트블랭킷. 말이 브런치지 점심시간대에 와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먹었다. 생각보다 샐러드를 먹으러 온 직장인 분들이 많았다.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잇어서 그런가보다. 

 

 

브런치를 먹고 커피도 한잔 하기 위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블루보틀도 들렸다.

 

 

블루보틀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메뉴인 놀라플로트는 처음 먹어보았다. 몽실몽실한 아이스크림 비주얼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아이스크림은 맛있지만 커피랑은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비쥬얼은 귀엽고 커피는 아쉽고 아이스크림은 맛있다.

 

 

버스를 타고 노들섬에 도착했다. 꽤나 많은 추억이 쌓인 노들섬. 애정하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와서 보니 I SEOUL U 라는 포토존이 설치되어있었다. 굳이 이런거 설치 안해도 충분히 이쁘고 의미있는 공간이니 쓸데 없이 설치 안했으면 좋겠다.

 

 

요트를 타고 와서 무슨 촬영을 하고 있던 분도 있던데 가수인듯 하지만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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