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로 소비는 많이하지 않지만 연회비를 입장료삼아 이곳저곳 잘 돌아다니는 것 같다. 이번에는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를 찾아왔다.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해있는데, 주변에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많다. 아무래도 잘사는 지역이다보니까 음식에 관해서도 기본적인 먹고 사는 것보다 어떻게 더 맛있게 먹고 잘 알고 먹을수 있느냐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이곳에 이런 공간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방문했을 당시에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는 커리를 주제로 도서관을 꾸며놓고 있었다. 커리의 핵심재료가 되는 여러가지 향신료들을 접할수 있었다. 커리와 관련된 여러가지 쿠킹클래스나 셀프쿠킹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다.
칵테일에 관심이 많고 집에서도 종종 만들어 먹다보니 요런 책들이 눈에 끌린다.
올해에 책으로 선정된 책은 따로 이렇게 표시되어서 읽어볼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다.
칵테일 책.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괜히 하나 나도 갖고싶어지고~
책들이 정말 많았다. 요리에 관련된 책은 없는게 없을 것 같았다. 한식,양식,중식,일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서 접하기 쉽게 구분되어있었다. 요리에 관심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곳에 오면 괜시리 요리를 하고싶어지게 된다.
2층에는 쉽게 접할수 없는 향신료나 오일, 소금등이 위치하여 테이스팅 룸이 꾸며져 있었다. 각 샘플의 간단한 설명과 레시피를 적어갈 수 있는 메모장들도 준비되어있어서 나 같은 평범한 일반인은 그냥 구경거리겠지만 잘 아는사람이 오면 새로운 조합을 찾아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3층, 4층도 있었지만 셀프 쿠킹이 가능한 오픈키친과 프라이빗 다이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한번 둘러보기만 하고 내려왔다.
다 둘러보고 내려와서 저녁을 먹기전에 간단하게 뭐라도 먹고 가기로 했다. 1층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간단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과 카페, Deli가 자리잡고 있다. 여러가지 메뉴가 많았지만 그래도 이번에 주제가 커리라는데 커리를 먹고가보자 해서 영국식 커리인 버터 치킨과 차파티를 주문했다.
공간이 초록초록하니 잘 꾸며져 있다.
부드러운 커리와 닭고기의 조화가 어우러진 버터 커리와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맛있는 차파티. 간단히 간식처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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