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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ADELPHIA ① : 필라델피아 하이호스텔(Philadelphia Hi Hostel(Apple Hostel)), 짐스 스테이크(Jim's Steak), 자유의 종(The Liberty Bell), 인디펜던스 홀(Independence Hall)

여행/'14 미국USA

by 김도훈 2014. 6. 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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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필라델피아로 가는 메가버스를 타기위해 이동하는 중.





뉴욕에서의 메가버스 정류장. 11th Ave. 와 12th Ave. 사이에 34th St.의 교차점에 있다.





출발은 안좋았지만 끝은 기분 좋은 뉴욕 여행을 끝내고 필라델피아로 가는 길~





필라델피아의 벤자민 프랭클린 브리지(The Benjamin Franklin Bridge)에 도착했다. 델라웨어 강을 가로지르며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캠든을 잇는 다리로 1926년 완공될 당시만 해도 534m로 세계에서 가장 길었다고 한다. 본래 이름은 델라웨어 리버 브리지(The Delaware River Bridge)였지만 1956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도착지는 필라델피아의 30th St. Station. 바로 인디펜던스 비지터 센터(Independence Visitor Center)가 보인다.





날씨도 좋고. 구글 지도를 이용해 쉽게 숙소까지 찾아갈 수 있었다.





뉴욕에 도착했을때 숙소를 사기당할뻔 했던 것에서 이번에도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필라델피아의 하이호스텔은 직원도 정말 친절하고 라운지도 굉장히 아득했다.





라운지 다음으로 체크한 부엌 역시 만족만족.





부엌에 한쪽 편에는 이렇게 세계 전도가 붙여져 있는데 이미 왔다간 관광객들이 자신의 나라를 표시해놓았다.





EAST SEA!!!!!!!!!!!!!!





체크인 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일단 짐만 맡겨놓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점심을 먹으러 내려오는 길. 한적한 시골분위기이다.





점심을 먹으러 온 곳은 짐스 스테이크(Jim's Steak).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치즈 스테이크 인데,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는 각종 야채와 잘게 썬 고기, 치즈와 함께 볶아 빵에 넣어먹는 샌드위치를 말한다. 짐스 스테이크는 1939년 문을 연 곳으로 이곳 주인이었던 짐(Jim)의 이름에서 가게 이름이 유래되었다. 원조는 아니지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이 오픈되어있어서 조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치즈 종류는 American, Provolone, Whiz 중에서 고르면 된다. 또 들어갈 야채들도 선택하면 되는 조립식 샌드위치이다. 가격은 대략 $7~8 선이지만 현금만 받는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다.




트레이를 가지고 올라간 이층 인테리어. 반대편에는 왠 가죽잠바를 입으신 덩치 큰 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먹고 올라오는 길에 발견한 프랭클린 회사. 





계속 올라오며 도착한 곳은 바로 미국의 두 번째 은행인데, 미국의 첫 번째 은행이 문을 닫은지 5년 만인 1816년에 생겼다. 이 후 새로운 인가 경신에 실패하여 파산했으며 1987년 5월 미국 국가 등록 역사 관광지로 지정됐다.





가까운 곳에 인디펜던스 홀(Independence Hall)이 위치하고 있다. 175년 미국 독립전쟁을 선포한 제 2차 대륙회의 집회장으로 사용되었으며, 다음 해 1776년 7월 4일에는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곳이다. 1732년 공사에 착공해 21년 후인 1753년에 완공했다. 본래는 펜실베니아 식민지 정부 청사였찌만 독립과 관련된 행사 및 집회 장소로 자주 이용됐다. 1800년 수도를 워싱턴으로 옮기기 전까지 1790년부터 1800년에는 연방 정부 청사로 이용되기도 했다. 


일단 인디펜던스 비지터 센터에서 정보를 얻은 후에 다시 오기로 했다.





비지터 센터 내부는 쾌적하고, 센터 내부에도 조그마한 박물관도 있으며 식당, 카페들도 있다. 





기념품 샵도 물론 있다.





비지터 센터에서 지도도 새로 얻고 자유의 종(The Liberty Bell)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전시관(The Liberty Bell Center).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안검사를 지나야 하는데 앞에 중국인이 많아서인지 그냥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나도 중국인인줄 알고 검사관이 "니 하오 마" 라길래 곧장 한국인이라고 말해주니까 "안녕하세요"까지 말해주었다. 이런 것을 보면 경찰도 서비스직이다.


자유의 종은 1751년 펜실베니아 의회가 주 의사당, 즉 지금이 인디펜던스 홀에 걸 새로운 종을 주문하면서 종에 새길 문구를 성서의 레위기 25장 10절에 나오는 '이 땅에 사는 모든 거주자들에게 자유를 선언하노라'를 새겨 달라고 요청했고, 이 문구를 1830년 노예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장의 근거로 채택하면서 부터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1846년 작은 균열이 생겨 수리를 반복했지만 결국에는 심각한 균열이 생긴 뒤로 다시 울릴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1800년대 후반 남북전쟁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 전역을 순회하는데 이용되었으며 마지막 순회를 마치고 1915년 필라델피아에 돌아오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성때문에 다른 곳보다 검색과 감시가 심한 편이나 그렇게 삼엄하지는 않다.





종은 총 2,000파운드, 즉 900kg 정도 되며 70%가 구리, 25%는 주석, 나머지는 납, 아연, 비소, 금, 은 등으로 만들어졌다.





 예전에는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개되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유의 종을 보고 나오면 바로 아래에 인디펜더스 홀이 위치해 있다. 가이드 투어는 무료이지만 티켓이 있어야 한다던데 이날은 티켓도 필요 없는 날이었다.





맑은 하늘.





가이드 투어를 해주시던 분. 말 참 잘하고 어떻게 그런 것들을 다 외웠는지 싶을정도로 막힘없이 술술 설명해주었다. 물론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시청의 시티 홀 타워 투어를 위해 시청으로 향했다.





현대식 건물 사이로 이런 고딕풍의 건물이 있는 것을 보니 특이하기도 하고 현대식 건물들도 시청과 잘 어울린다.





1871년 미국 독립전쟁이 끝난 후, 당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던 필라델피아에는 새로운 관공서가 필요했다. 1871년 시청을 시공할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을 목표했으나 1901년 완공됐을 때는 워싱턴 기념탑과 파리 에펠 탑이 이미 완공된 탓에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탑은 시청사 9층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맨 꼭대기에는 윌리엄 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건물 꼭대기에 있어 동상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만 와이셔츠 주름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등 무척 정교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그의 왼손에 쥐여져 있는 선언문에는 실제 문장과 같은 내용이 새겨져 있다.





피라델피아에는 고층 빌딩이 많지 않은데, 이유는 당시 존경받는 인물인 윌리엄 펜의 동상보다 높은 구조물은 시내 중심부에 건설할 수 없다는 규칙 때문이었다.1987년이 되어서야 One Liberty Place(1650 Market St.) 빌딩이 지어지면서 규정이 자연스럽게 깨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필라델피아에는 고층빌딩이 많지 않다.





러브 스퀘어(Love Square)는 필라델피아 시청 맞은평 광장인 존 F 케네디 플라자(John F. Kennedy Plaza)에 서있는데, 뉴욕의 6th Ave.와 55th St.에서 보는 것보단 작지만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의 작품이다. 본래는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여 현재의 자리에 새웠지만 2년 뒤 작품이 철거되어 작가에게 돌아가게 됐을 때,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실망이 굉장히 컸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농구팀 Philadelphia 76ers의 구단주였던 F. 유진 딕슨(Eugene Dixon)이 Love 조형물을 구입하여 시에 기증하면서 지금까지 남게 되었다고 한다. 







필라델피아에는 이런 큰 규모의 벽화들이 다양하다.





도시 어디에서나 윌리엄 펜이 서 있는 시청사를 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 벽에 붙여있던 인터넷 기사. 그 동안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 우유랑 과일이 너무 먹고 싶어 숙소까지 사들고 왔다. 





공용냉장고에 넣을 때 이름이랑 침대 넘버랑, 체크아웃 날짜를 표시하지 않으면 밤에 꼬마요정들이 나와 다 먹어버린다는 재밌는 경고문. 옆에 그림엔 엘프가 체크를 안해놓은 것들을 주인이 누군줄 알고 내가 일일히 신경쓰겠냐며~


그냥 이름 적어 넣으라고 심심하게 적어붙여놓을 수 있는 것인데 작은 것에도 센스넘치는 경고문이었다ㅋㅋㅋㅋ





이 날은 또한 하이호스텔에서 자체적으로 치즈데이라고 치즈와 와인을 먹을 수 있게 로비에 진열되어 있었다. 필라델피아엔 치즈가 유명하다더니. 싼 치즈라서 그렇게 맛은 없었다. 그래도 기분은 낼 수 있어서 좋았다.






개막식 재방송으로 늦게나마 대한민국의 입장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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