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했다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집에서부터 자전거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평소에 자전거를 좋아하기도 했고 여행 떠나는 것도 좋아했으니 방학기간 동안 의미 있게 보내는 경험으로 딱이지 아닐까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고자 잃어버렸던 자전거도 구매해야 해서 고민고민 하다가 구매한 자전거가 바로 알톤 로드마스터 R21
사실 알톤 로드마스터7 2012년 형을 사려고 했으나 블랙&레드 색상이 이미 많이 쇼핑몰에서 매진된 상태여서 차라리 돈 좀 더 쓰고 원하는 색상, 더 좋은 성능의 자전거를 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다 보니 딱 적격인 R21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자전거도 샀겠다 이제 어디로 떠날까 여행지를 고민고민 하다가 떠난 곳이 바로 인천여행이었으나 시간상 문제로 정한 곳이 강화도!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좋고 해안도로와 자전거여행으로 유명... 한지는 사실 잘 몰랐는데 알아보니까 자전거여행지로 꽤 유명하였다.
그중에서도 생태를 테마로 잡고 세계 4대 갯벌로도 유명한 강화 갯벌, 동막해변 쪽으로 루트를 잡고 떠났다.
그리고 비가 쏟아졌다.
아라뱃길한강 갑문 지나는 지점부터 슬슬 비 오려는 조짐이 오더니(날씨 확인을 제대로 안 한 탓도 있다), 아라뱃길을 달리는 내내 비가 쏟아졌다. 그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자전거 도로가 따로 깔려 있지 않던 김포의 위험천만한 도로를 지나 은근~하게 고각이던, 첫 번째 고지였던 기나긴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에 도착했다.
초지대교를 지나고선 급격한 체력 저하를 느끼게 되었다. 목표로 하였던 강화도에 1차적으로 도착한데다가 이미 거의 70km를 달렸고 악천후도 체력저하에 한몫했을 것이다.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쉬는 가장 첫 번째 기준이 편의점 이었다. 강화도 초지대교 건너자마자 나오는 첫 편의점. 자전거를 타고 온 몰골을 보셨는지 친절하시게도 기간이 지난 폐기음식을 내주셨다.(폐기음식이라고 하니까 이상하다...)
해안도로는 비교적 깔끔하게 되어있었고 바다구나~ 하는 성취감과 나름 보는 관광의 기쁨도 즐기기는 했지만 자전거여행을 너무 만만하게 본 탓에 초반부터 너무 힘을 많이 빼서 힘들었다.
강화도 자전거 여행의 강화도 첫 출발은 이렇게. 도착했을 때가 바로 썰물 때여서 저~멀리 까지 갯벌이 드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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