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 여행

친구들과 함께한 양평여행. 날씨는 좋지 않았는데 출발할 무렵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신나게 노래를 틀면서 달리다보니 어느덧 점심때.

삼계탕집에 왔다. 맛있었다. 사실 뭘먹든 맛있는 시간대였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는 간헐적으로 왔는데, 이곳 양평은 비가 오지 않아서 강이 아주 메말라 있었다.

말그대로 바싹.

다른 강가를 찾았는데 이곳은 물이 있었긴 있었지만 사망사고 발생지점이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물도 더럽고... 여러모로 아니꼬왔다. 그냥 구경.

어쩔 수 없이 숙소로 들어와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맥주나 한잔. 저녁부터 비가 아주많이 쏟아졌다. 이곳에 갈증을 풀기라도 하듯이.

비가 온 결과 그렇게 말랐던 강가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이렇게 맑은 (빗)물들이 콸콸콸 흘러내렸다. 날씨는 습하고 더운데 강을 이루는 물들은 너무나 시원하고, 시원하다못해 차가웠다.

그냥 가는 것은 아쉬워서 가는길에 두물머리를 들렀다. 두물머리에서 잘 팔리던 핫도그. 왜인지는 모르지만 장사가 아주 잘되었다.

그래서 우리도 시켜먹었다.

두물머리의 사진 명소.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관광객이 많았다. 평화로운 분위기. 관광지이긴 한데 그렇다고 엄청 시끌벅적하고 관광지 특유의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두물머리를 이루는 수많은 연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