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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 이탈리아ITALY

FIRENZE ① : BASILICA DI SANTA MARIA NOVELLA,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CAMPANILE DE GIOTTO, GROM, VENCHI ICECREAM, PERCHE NO!, PIAZZA DELLA SIGN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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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 중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여행자들에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이 성당은 르네상스 초기 건축의 대표작으로, 아름다운 대리석 외관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잠시 예술의 깊이를 느끼며, 피렌체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피렌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줄여서 두오모). 도시 어디에서든 보이는 거대한 붉은 돔이 인상적이다.

 

대성당의 설계는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가 맡았으며, 15세기 당시 건축 기술로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거대한 돔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인 작품이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웅장한 돔 천장에 그려진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화가 시선을 압도한다.

 

 

 

두오모 옆에는 우뚝 솟아 있는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이 있다. 높이는 약 85m로, 이곳에 오르면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414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꽤 힘들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들과 두오모의 거대한 돔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순간, 모든 피로가 싹 사라진다. 이곳에서 피렌체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젤라토를 빼놓을 수 없다. 피렌체에서 유명한 젤라테리아 세 곳을 방문하며 최고의 젤라토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GROM
이탈리아 전역에 체인이 있는 젤라토 가게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깔끔한 젤라토로 유명하다. 특히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조합이 인기 많다. 젤라토가 인위적으로 달지 않고, 부드럽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Venchi Ice Cream
초콜릿 브랜드로 유명한 Venchi는 젤라토도 수준급이다. 초콜릿과 누텔라가 들어간 진한 맛이 특징. 벤키의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젤라토도 꼭 먹어봐야 한다.

 

Perché No! 이곳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가게다. 

 

허니 요거트 맛과 티라미수 젤라토가 특히 맛있었다. 가게 이름이 "왜 안 돼?(Perché No!)"라는 뜻인데, 젤라토를 먹고 나면 "당연히 돼!"라고 외치게 될 정도다.

 

 

피렌체의 중심 광장인 시뇨리아 광장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다. 이곳에는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과 함께 네ptune 분수, 그리고 다양한 조각상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레플리카). 원래는 이 광장에 있었던 작품이지만, 지금은 우피치 미술관 근처로 옮겨졌고, 현재는 복제품이 남아 있다.

 

광장을 거닐다 보면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도 보인다.

 

 

 

우피치 미술관(Uffizi Gallery). 피렌체를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로,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이 위치한 우피치 광장(Piazzale degli Uffizi)에 들어서자, 웅장한 건축물이 여행객들을 반겨준다.

미술관 내부에는 보티첼리(Botticelli)의 비너스의 탄생(Birth of Venus),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작품, 그리고 라파엘로(Raphael)와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그림들이 가득했다. 특히 보티첼리의 작품을 직접 보니 색감과 구도가 정말 아름다웠다.

우피치 투어를 마치고 나올 때쯤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미리 예약하고 와서 다행이었다.

 

 

보티첼리(Botticelli)의 비너스의 탄생(Birth of Venus)

 

우피치 미술관을 나와 바로 근처에 있는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로 향했다. 이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과거에는 정육점들이 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금은방과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다리 위에서 아르노 강(Arno River)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었는데, 강 위로 비치는 노란색과 오렌지빛 건물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낮에도 멋있지만,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가 된다고 한다.

 

 

점심을 먹기 전에 잠시 SAPORI&DINTORNI CONAD에 들러 쇼핑을 했다. 이탈리아 로컬 마트로, 피렌체에서 유명한 트러플 소금, 올리브 오일, 파스타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라지만, 우리는 간단한 요기거리 할 수 있는 주전부리 몇개 사들고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다.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으로 이동했다. 언덕 위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들과 두오모(Duomo), 그리고 아르노 강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복제품)이 서 있는데, 원래의 다비드상은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a dell'Accademia)에 보관되어 있다. 광장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며, 피렌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담았다.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는 르네상스 예술과 건축의 중심지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 같다. 오늘은 피렌체의 주요 랜드마크를 돌아보며, 이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하루를 보냈다. 역사적인 건축물부터 맛있는 젤라토까지, 피렌체에서 놓칠 수 없는 경험을 정리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피렌체의 예술과 역사를 제대로 경험한 날이었다. 숙소에 돌아와 오늘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르네상스 시대의 중심지였던 피렌체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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