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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 독일GERMANY

MUNCHEN ① : MUNCHEN HBF, 숙소, KARPLATZ STACHUS, MARIEN SAILLUE, HOFBRAUHAUS MUNCHEN, NEUES RATHAUS, THEATINERKIRCHE, HOFGARTEN, FRAUENKIR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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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에서 뮌헨으로 이동했다. 정류장에서 기차의 맨 뒷부분을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서 찍어보았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완충장치가 구비되어 있었다. 뮌헨은 독일 남부의 중심 도시답게 중앙역이 꽤 크고, 다양한 노선의 기차와 트램,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사진상으로는 깔끔한 숙소. 그렇지만 카펫 바닥이어서 그런지 조금 찜찜한 구석은 있었다. 침대에는 웰컴 캔디가 있었다. 숙소에 체크인한 후, 가볍게 짐을 풀고 본격적인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뮌헨은 주요 관광지가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걸어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도시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면 작은 샹들리에가.

 

숙소에 간단하게 짐만 풀고 바로 구경하러 나왔다. 뮌헨의 시내 한복판으로 가는 길. Karlsplatz (Stachus)에서 한 장. 뮌헨 구시가지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과거에는 중세 성벽이 있던 자리였다. 광장 주변에는 백화점과 상점들이 많아 쇼핑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다음에 와서 저녁을 한번 먹어보자고 찍어두었던 메뉴판

 

카를스플라츠에서 도보로 이동해 마리엔 광장(Marienplatz)에 도착했다.뮌헨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로,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뮌헨의 신시청사(Nenus Rathaus). 1867~1908년에 건설된 이 건물은 네오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외벽에 세밀한 조각과 장식이 가득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중앙에 자리 잡은 거대한 시계탑중앙의 첨탑에서는 정오와 오후 5시에 인형들이 나와 춤을 추는 글로켄슈필(Glockenspiel)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크기가 사람만하다고 하는데, 멀리서 보니까 실감은 잘 안 난다.

광장 중앙에는 마리아 기둥(Mariensäule)이 서 있다. 이 기둥은 1638년에 세워진 것으로, 바이에른이 30년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뮌헨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곳,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 München).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양조장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술집이다. 1589년에 바이에른 공국의 공립 양조장으로 설립된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통 맥주홀이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홀을 가득 채운 사람들과 웨이터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바이에른식 맥주와 전통 요리를 맛보기로 했다.무대가 있어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도 있으며 연주자들은 전통복장을 입고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혼자서는 입장이 제한된다고 한다.

 

메뉴판. 기본적인 맥주와 흑맥주를 하나씩 시켰다.

 

맥주잔도 딱 독일스러워서 괜히 먹음직스럽다. 크리미 한 거품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인상적이었다. 맥주와 함께 현지 분위기를 즐기다 보니 뮌헨에 온 것이 실감났다.

 

 

 

신시청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노란색 외벽이 인상적인 테아티너 교회(Theatinerkirche)가 나온다. 17세기 바로크 스타일로 지어진 이 교회는 외관부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쉽게도 공사 중이어서 천막으로만 볼 수 있었다.

 

바로 옆의 용장 기념관(Feldherrnhalle).

 

대신 근처에 있는 호프가르텐(Hofgarten)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17세기에 만들어진 바로크 스타일의 정원으로,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정원 한가운데에는 다이애나 사원(Dianatempel)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면서 뮌헨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정원 한가운데에는 다이애나 사원(Dianatempel)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면서 뮌헨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길 가다가 본 깔끔한 건물.

 

 

 

요새 너무 많이 걸은 탓인지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는 것 같다. 앉아서 버스킹을 즐기며 여유 부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늘도 어김없이 들린 YORMA'S.

 

그동안 여행하면서 먹었던 맥주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맥주. 하커-프쇼르 뮌헤너 라들러(Hacker-Pschorr munchner Radler).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라들러, 즉 맥주에다가 레모네이드를 섞은 맛이다. 다른 라들러보다 깔끔하고 단맛도 적당해서 제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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