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츠 슈이치
역자 황소연
21세기북스
2011.07.01
원제 死ぬときに後悔すること25
페이지 240
ISBN 9788950921392
인간은 살면서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거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죽음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나 틀림없이 다가오는 것이며, 누구에게나 언제 어느 때 다가올지 모르는 것이기에 평소에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살면서 죽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혹은 치료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더이상 치료가 불가한 사람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가 1000명이 넘는 환자들과의 이야기와 죽음을 토대로 만들어진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목록을 담고 있다. 인간이 죽음이라는 커다란 마침표에 섰을 때 하게 되는 '후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되물어보는 책이다. 이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후회없는 삶을 작가는 바라고 있다.
물론 각각의 후회들 중에는 나에겐 아직 와닿지 않는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만큼 공감하고 반성하게 되는 후회도 여러가지 있었다. '여행을 다닐걸' 이라는 구절을 읽으며 우물쭈물하며 집안에만 갇혀있던 나를 반성하게 하고, '사람을 용서할걸' 이라는 구절을 보며 나만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나를 반성하기도 하였다.
죽기전에 할 것을 고민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경우처럼 직접 죽음을 실감하고 곁에서, 가까이서 경험해본 적은 없기 떄문에 저자가 던지는 각각의 목록들은 한 번 쯤 생각해봄직 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후회는 그들이 가지지 못한 '시간'을 가진 남아있는 자들에게는 삶의 교훈이 된다. 살아가고 있는 자들도 언젠가는 죽음 앞에, 동일한 질문 앞에 설 날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 다섯 가지의 목록은 살아있을 때 해야할 스물 다섯 가지의 목록이자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진행중인 나의 삶을 활기차게,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반성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책은 가볍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은,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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