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예약 후, 본식 스냅과 DVD 선택 시작
결혼식장을 구하고 나니 일단 가장 큰 산(?)을 넘긴 기분이다. 본식스냅과 본식 DVD 업체를 구하는 것도 빠르면 빠를수록(뭐, 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대?) 좋다고 하니 결혼식장을 구하고 알아보긴 알아봐야겠는데, 본식날짜와 시간이 애매해서 잠시 보류상태로 두었다가, 그래도 빨리 구해야지 싶어서 예식장 계약 후 약 3주 정도 지나고 나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예식장을 정하기 전부터 생각해 본 곳이 없지는 않았었지만, 선택의 기준은 무조건 '정해놓은 예산에 들어오는가?'였다. 사실 예산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기에 가성비 높은 곳 위주로만 생각해 두었었다. 하지만 막상 예식장을 선택하고 나니 눈에 차지 않았다. 더군다나 소노펠리체가 동선이 조금 신기하고 웨딩홀도 나름 특이한 홀이다 보니 아무래도 '경험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이것저것 많이 기록을 남겨놓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왕 할 거면 기록을 제대로 남겨줄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보니까 점점 더 실력 있고 포트폴리오가 만족스러운 업체를 찾게 되었다.
예식장과 제휴되어 있는 곳이 있기에 일단 이곳으로 다시 추려서 웨딩플래너님과 견적등을 비교하면서 알아보기로 했다.
본식 스냅 선택 기준
본식스냅을 고르기 전에 조건은
- 웨딩홀의 장점 잘 살릴 것
- 2인 촬영
- 너무 광각이 아닐 것
- 세피아나 따뜻한 색감이 아닐 것
- 인공적이거나 인위적인 색감이 아닐 것 (자연스러운 색감일 것)
- 150만 원 아래의 견적
으로 생각했었다.
일단 예식장과 제휴되어 있는 곳부터 찬찬히 비교해 보았고, 그중에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김태우포토> / <최반석스냅> 2군데로 고민하다가, 후기가 많았던 <현만섭스냅>, 웨딩플래너님의 추천으로 <르비에>까지 추가하면서 보았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긴 했었는데, 그중에서도 본식 스냅은 가장 많이 고민한 것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
후보 업체 리스트 선정 및 비교
📌 스바무
광각이 약간 어색한 느낌이어서 패스
http://www.sbamu.com
인스타그램:@sbmu_official
스바무 스튜디오
SBAMU 본식스냅 / 웨딩촬영 / 가봉스냅 / 세미촬영
www.sbamu.com
📌 엘브릿지
사진이 단조로운 느낌이어서 패스
http://www.lbridge.co.kr
인스타그램:@lbridge__
http://www.lbridge.co.kr
www.lbridge.co.kr
📌 김태우포토
색감도 괜찮고 구도도 괜찮은 것 같다. 최종 후보 중 하나. 소노펠리체는 제휴하면 15만 원이 할인되는 것도 끌렸던 포인트 중 하나이다.
http://ktwfoto.com/
인스타그램:@ktwfoto_studio
김태우포토
ktwfoto.com
📌 최반석스튜디오
가장 유력한 후보. 사진이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선택이 컸다.
http://choibanseok.com
인스타그램:@banseok_foto
최반석스냅 공식홈페이지 입니다.
최반석스냅, 지타워컨벤션, 소노펠리체, 신도림라마다, 더링크호텔, 로얄파크웨딩, 서울본식스냅, 본식스냅
choibanseok.com
📌 성수동사진관
약간 올드한 느낌+색감이 흐릿해서 패스
http://seongsudongstudio.com
인스타그램:@seongsudong.studio
[성수동사진관]
[성수동사진관] 공식 홈페이지. 본식스냅, 세미웨딩, 야외스냅, 가족사진 전문스튜디오
seongsudongstudio.com
📌 현만섭 스냅
깔끔하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색감이다. 그래서 같이 유력한 후보 중에 또 하나로 두었다.
https://hyunmanseop.com/
인스타그램:@hyunmanseop_photography
현만섭스냅
현만섭스냅
hyunmanseop.com
📌 르비에
플래너님 추천 중 하나. 이곳도 포트폴리오가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최종 후보 중에 하나로 두었다.
https://www.lvie.co.kr/
인스타그램:@lvie_official
르비에(lvie) | 본식스냅, 스튜디오
르비에(lvie), 스튜디오, 야외스냅, 본식스냅, 가봉스냅, 만삭스냅, 돌스냅, 가족촬영 외 모든 인생의 기록
www.lvie.co.kr
이것저것 다 알아보면서 1순위로 최반석 스냅을 선택하였다. 그래도 예식장이랑 제휴를 맺은 곳 중에 후기가 많은 곳이 아무래도 낫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에 예식장인 소노펠리체 쪽에 연락을 해서 예약문의를 넣었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그러나 이내 곧...
알고 보니 이미 마감되어 있었고 순조롭고 나름 빠르게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는 다소 당황했지만, 이내 두 번째 후보였던 현만섭스냅에 연락을 하고, 다행히 아직 예약이 가능하다는 말을 전달받았다.
현만섭 스냅을 선택한 이유
처음 선택한 업체는 아니었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던 이유는 애초부터 1순위로 고려했던 업체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일단 홈페이지에 쓰인 대표님의 유명한 감성인 '꼭 예쁘지 않더라도, 행복해 보이고 따뜻한 사진이 좋아요 :)'라는 말이 좋았고, 포트폴리오가 이를 든든히 뒷받침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화려하지 않으면서 생기 있고,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신경 쓴 게 보이는 홈페이지도 좋았다. (사진 또한 나름 감성의 영역이기에 홈페이지에 궁서체 박혀있거나 정신없이 화려해서 내가 좋아하는 UI가 아니면 사진도 스타일이 별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계약하기 전에 홈페이지에 모든 게 다 정찰제로 이루어져 있고, 후기들도 좋았던 것이 선택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전반적인 안내에 있어서는 바로바로 회신이 되지 않는 등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 또한 일이 바빠 바로바로 답을 못했었고, 또 혼자서 많은 역할을 직접 다 하신다는 안내에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안내를 받는 하루 사이에 우리가 원했던 부대표님의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하셔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 고민했었기 때문에 어쨌든 원했던 업체에 본식 촬영을 맡길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했다.
본식 스냅 선택은 빠르고 신중하게
그렇게 결혼준비 중에 가장 많은 고민을 차지한 것 중에 하나가 된 본식스냅. 옛날 사진을 자주 보는 편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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