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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ROK

서울 용산 : 대통령 사전투표 후 맛집 하이테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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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용산으로 왔다. 오랜만에 용산 나들이다.

 

 

점심으로 태국 음식을 먹으러 왔다. 

 

 

노란색, 흰색,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인테리어도 신경 써서 꾸며놓으셨다. 알록달록한 의자들과 천장에 실링팬이 돌아가는 것도 약간 무언가 선선한 느낌이랄까. 

 

팟타이. 땅콩가루의 고소함과 달달한 소스가 잘 어울렸다. 새우, 숙주, 닭고기 등이 들어가 있다. 고수는 조금만 올려달라고 했는데 한줄기 올려주셨다. ㅋㅋㅋㅋ 언젠가 팟타이를 먹어본 적이 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오늘 먹은 팟타이는 맛있었다. 다만 좀 달달한 맛을 계속 먹아보니 조금 질리긴 하였다.

 

 

내가 그리 안 좋아하는 똠양꿍도 맛있었다. 똠양꿍을 파는 곳마다 특정한 맛이 조금 강조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은 약간 해장하기 좋은 맛? 가볍기도 하고 매콤하고 새콤하고 또 시원한 맛이 있었다. 적절하게 조화된 맛이 '똠양꿍이 생각나서 오게 될 날도 있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만큼 맛있었다.

 

 

 

음식은 꽤 빠르게 나왔다. 한 10분정도? 기다렸다.

 

 

먹다가 사이드로 타이 치킨도 한마리 시켰다. 새콤한 소스와 함께 고소한 견과류가 올라간 치킨 샐러드이다. 동남아 음식이라는 생각은 잘 안 들고 그냥 드레싱 한 치킨 샐러드 느낌이다.

 

 

건축사들이 꾸민 컨셉으로 실제 작업실도 같이 있던 용산 카페 3층 로비. 실제로 3층에 있고 콘셉트도 로비 콘셉트인 듯하다. 안에 좌석은 그렇게 많진 않고 사람들도 많이 찾아와서 대기하여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는데 구석구석마다 신경쓴 디테일이 많고 가장 중요한 음료와 디저트도 충분히 맛있었다. 꾸며놓은 거나 서빙해주는 식기류도 많이 신경 써서 좋은 카페였다. 모던하고 심플하게 꾸며진 카페에서, 그렇게 사람이 붐비지도 않고 적당히 유지하는 숨겨진 카페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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