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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책 : 왜 공부하는가 인생에서 가장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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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진애

다산북스

2013.10.21

페이지 325

ISBN 9791130600499




조국교수의 신작으로 요즘 한창 홍보를 하고 있던 다산북스의 시리즈 책 중 '공부하는 이유' 중 첫 번째. 군대를 가게 되어서 그런지 요즘 들어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질문에 대해서 해답을 얻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 김진애는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1년 이화여중고를 졸업하고, 1975년에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197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끝낸 뒤 미국 MIT로 유학을 가 1987년 「도시 공간의 민영화: 공공계획과정과 민간영향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도시계획 환경설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주) 서울포럼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건축도시기획, 디자인개발, 출판이벤트기획을, SF도시건축(주)라는 이름의 건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수영정보단지 마스타플랜(1996), 지하도시개발구상(1993), 산본 신도시 도시설계(1989), 행정신수도 기본계획(1979)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참여정부의 대통령자문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05-08)으로서 ‘건축기본법’ 제정과 ‘건축도시연구원’ 설립을 주도했고, 행정중심복합도시추진위원회(05-08), 광복60년기념사업위원회 미래와세계 분과위원장(05), 대통령자문 세계화추진위원회(95-98),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92-94),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95-98)와 건축위원회(02-04) 위원 등의 적극적인 공공 활동을 해왔다.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세계의 리더 100인 중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는 사실로 언론을 주목을 받았다.


출처

- 네이버 저자소개


라고 적혀있는데, 이만큼 굴직굴직한 이력과 학력을 자랑하는 저자가 '공부'를 주제로 책을 썼다는 것이 확실히 흥미가 돋았다.


다른 옵션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런대로 먹고살 만한 편이긴 했지만 우리 집은 물려받을 유산도 없는 것 같고, 자식들은 일곱이나 되고, 하나뿐인 오빠는 아버지를 도와 가업을 잇는다는 압력을 항상 받는 것 같았지만 딸자식은 가업과 무관한 것으로 되어 있었고, 일확천금을 꿈꿀 무슨 소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로 돈을 타 쓰는 입장이 되고 싶지는 않았고, 내게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하고도 비범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 p.29


뒤를 돌아보면, “1년 동안 공부만 할 거야!” 하고 결단하고 그 결단을 독하게 지켰던 체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자산은 ‘독해야 할 때 독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 자신감은 내 일생 내내 큰 자산이 되었다. ‘필요하다면 유혹을 끊어낼 수 있다, 잔가지들에 연연해하지 않을 수 있다, 내 온 자신을 던질 수 있다, 몰입할 수 있다’는 믿음은 중요하다. 한번 독해지기를 경험해보면 언제나 독해질 수 있는 것이다.


- p.32


이러한 단순한 이유를 가지고 고2 때부터 매주 한번씩은 읽고 보았던 책과 영화를 끊고, 고3 1년 내내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다는 완전한 몰입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공부는 절박함과 확실한 동기부여와 몰입으로 완성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하면서 꼭 각오해야 할 것이 있다. ‘세상은 별로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냉정한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적 창업 스토리를 주목해주는 것은 TV나 강연회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현실에서는, ‘당신은 대체재로 보일 것이다. 당신은 도구로 보일 것이다. 당신은 소모재로 보일 것이다’라는 엄연한 사실이 기다린다. 이 냉정한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실망과 좌절과 손해와 분노를 딛고 살아남자. 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자.


- p.141


그런데, 나는 ‘이 시대의 공부 중의 공부’는 ‘허영에 넘어가지 않는 공부’라고 정의하고 싶다. 각별히 이 시대의 공부 중 공부라 꼽는 이유는? 허영이란 이 시대에 ‘악으로 불리지 않는 악’이라고나 할까? 이 시대는 허영을 먹고사는 시대라고 할 만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갈수록 허영에 넘어가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하는 시대다. 허영은 불안을 부르고 탐욕을 부르고 타락을 부르고 불행을 부른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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