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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한민국ROK

서울 중구 : 신라호텔 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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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고 신라호텔 라연을 갔다. 약 한달 전부터 예약한 귀한 자리. 좋은 자리, 그러니까 입구로부터 먼 자리는 한달 전부터도 예약이 차니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뜻 깊은 기념으로 부모님을 모실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엘리베이터 버튼도 터치식. 마감 하나하나가 고급졌다.

 

 

 

23층에서 내려 레스토랑으로 가는 복도. 창밖의 풍경보다는, 티끌하나 허용하지 않은 창문에 더 놀랐다. 사진은 창 너머 찍은 풍경.

 

 

 

 

라연에 입장하니 세상 친절한 직원분이 나오셔서 가이드해주었다. 차가 밀려 다소 늦게 도착했는데, 그동안 많은 분들이 탐냈다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꽤 많이 늦어서 죄송했는데 끝까지 지켜주신 대응에 감사하다. 하지만 값을 생각해보면... 당연한...ㅋㅋㅋㅋㅋㅋㅋ

 

그릇이 식사용 그릇이 아니라 수건용 그릇이라는것에 놀랐다.

 

 

 

가운데에 놓여져 있는 꽃이 이뻤다. 당연히 생화다.

 

 

 

메뉴판은 한지로 넓직한 탁자에 맞게 큰 책자형이다.

 

 

 

식전 주전부리로 나온 호박으로 만든 과자와 볶은 대추.

 

 

 

환영음식.

 

 

 

도미로 만든 냉채. 생선회가 사과, 무와 같은 재료를 감싸고, 콩으로 만든 소스가 새로웠다. 소스 가운데에 놓여져 있는 작은 버섯 데코레이션이 포인트였다.

 

 

 

육전. 고기도 맛있었는데 소스파인 나는 개인적으로는 간장이 깔끔한 느낌이라 더 맛있었다.

 

 

 

국내산 한우로 만든 갈비찜. 고기가 부드러운 것은 당연하고, 양파도 매운맛 없이 그리고 짠맛도 없이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진지. 메인요리이다. 전복비빔솥밥, 멍게비빔밥, 콩국수 중에서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한 신선함을 느껴보고 싶어서 멍게 비빔밥을 골랐다. 

 

모든 찬이 정말 부드러웠고 간도 적절하고 멍게는 비리지도 않고 뭐라 형용할 수가 없네.

 

 

제철과일로 만든 콩포트와 아이스크림. 다른건 사실 잘 기억 안나는데 아이스크림에 막걸리가 들어갔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다과. 마지막 디저트이다. 술빵과 수정과. 물론 최고의 맛을 준비하셨겠지만 미천한 혀로는 다과에서는 극미를 느끼지 못했다. 굳이 표현하자면 술빵이 좀더 부드럽고 달콤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동국대의 모습이다. 사실 풍경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넓직넓직한 창에 없는 것처럼 깔끔한 창문의 상태가 더 인상깊었다.

 

 

 

 

복도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라운지.

 

 

 

라연의 라운지 한켠에 놓여져 있는 미쉐린 3스타 명패.

 

 

 

 

여유로운 식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는 호텔도 슬슬 걸어보았다. 로비의 라운지에는 그 유명한 애플망고빙수를 먹는 분들이 많았다.

 

 

 

 

 

지나가는 차 하나하나가 고급차고 외제차다... 그사세.

 

 

 

입구에는 자랑스럽게 달아놓은 대한민국 5성급 제 1호 명패가 있다.

 

 

 

 

최고의 한식 정찬을 선보인다는 라연. 그 이름에 걸맞게 식재료 하나하나 신선했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 또한 다채로웠다. 분기...마다는 못와도 반기마다는 올 수 있도록 또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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