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에서는 복수전공을 다전공이라고 한다. 두 말은 동의어처럼 생각하면 된다. 사실 복수전공을 하는 방법은 어느학교든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복수전공을 할 전공의 복수전공 승인 과정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이에 맞는 선수강 과목 이수한 뒤 다전공 신청기간에 성적소개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고 신청을 하여 승인을 받으면 된다. 각 과에 따라 복수전공 허가 인원과 커트라인이 다르니 여러 채널(선배, 행정실) 등을 통해서 미리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글을 통해서는 복수전공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해야 하고 고려해야 할 점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1. 전공기초, 전공선택, 전공필수 이수학점을 확인하자.
일반적으로 한 전공에서 졸업할 때까지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약 130학점이다. 이 때, 복수전공을 하게 되면 다른 전공과 나누어서 각각 약 60학점씩 이수하면 된다. 쉽게 생각하면 이수학점을 반반씩 나누어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슷한 과라면 같은 전공기초 수업을 듣게 되므로 같이 인정이 될 경우도 있고, 혹은 각각 다른 전공기초를 이수해야 하는경우도 있다. 또한 전공선택이나 전공필수 수업을 이수하기 위하여 전공기초 수업을 이수해야하는, 즉, 선수강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130학점을 나눠서 이수해야 하는 만큼 선수강이 필요없이 바로바로 수업을 들을 수도 있으므로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물론 선수강을 해야할 필요가 없어도, 최소한 선수강 과목은 듣는것이 전공수업의 이해도를 위해서라도 좋긴 좋다. 또한 매 학기 6전공을 듣게되는 것도 기본이다.
2. 이수학점을 위하여 계절학기에 들어야 할 배분(교양) 수업이 있는지 확인하자.
3학년 이후에 다전공을 시작하게 된다면 매 학기 6전공을 듣게 될것이다.(...) 많은 학과에서 듣는 전공기초과목이야 계절학기에서도 개설될수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공기초는 많이 개설되지 않으므로 들어야 할 교양과목이 있다면 계절학기로 이수하는 것이 좋다.
3. 과동아리를 한번 알아보자.
각 과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내가 1전공으로 들어온 전공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고 다른 새로운 건물에서 수업을 듣는만큼 많이 어색할 것이다. 그 학과의 분위기를 가장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과동아리라고 생각한다. 신입생으로써 시작하는게 아닌만큼 나랑 성격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는 동아리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또한 족보, 프로젝트 등 미리 얻어놓을 수 있는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자. 기출등의 족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이다. 물론 동아리를 들면 정보뿐만 아니라 또 좋은 친구와 선배, 후배도 사귈 수 있을테니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4. 졸업조건을 확인하자.
졸업을 하기위해 당연한 영어성적 제출, 최소 성적, 이수학점 뿐만 아니라, 졸업을 위해 졸업시험을 통과하면 되는지, 졸업논문을 작성해야 하는지, 졸업설계를 해야하는지, 자격증을 취득해야하는지 미리 확인해보자. 다전공을 하면서 4학년 1학기, 2학기 모두 졸업논문, 졸업설계로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5. 왜 다전공을 선택하게 되는지 다시 한번 고려해보자.
다전공이라는 것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양한 전공을 이수하며 지식의 범위를 넓히는 것도 좋지만, 전혀 다른 학문을 접하게 되면서 이미 그 분야에 익숙한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므로 학점이 많이 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 왜 내가 이 학문을 전공해야 하는지. 단순히 졸업장에 학과이름만 더 추가하는게 되버리는 것이 아닌지. 다전공을 하게 되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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