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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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국  137분  2017 .08.02 개봉

장훈 

송강호(김만섭), 토마스 크레취만(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유해진(황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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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점에 대해서는 참 좋은 의미를 지닌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를 풀어나가는 방식에는 아쉬운 점이 적지 않았다. 광주에 있는 사람들의 인정을 강조하기 위하여 외국인이 김치를 먹고 매워하는 것을 보고 웃으며 훈훈해지는 방식이나 주인공은 힘들게 광주의 경계를 벗어났는데, 갑작스럽게 광주 택시운전사들이 나와서 '분노의 질주'를 찍는 부분은 너무 뜬금없고 스토리의 전개가 개운하지가 않다.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그 시절 광주에 거주했던, 그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슬프고 안타까운 역사라고만 생각했다. 그 이야기를 바깥에 알리기 위해 큰 노력과 희생을 하였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