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덩케르크 Dunkirk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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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  영국 , 프랑스 , 미국  106분  2017 .07.20 개봉

크리스토퍼 놀란 

핀 화이트헤드(토미), 마크 라이런스(도슨), 톰 하디(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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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 조차 많이 있는 일이 아닌데, 덩케르크는 영화관에서 두번을 봤다.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 많이 드문 일. 예전에 그래비티를 보고 한번 또 보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혹자는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이다. 나의 인생작이다 라고는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이 영화 또한 영화관에서 몇번이고 보는 것이 아깝지 않은 '참 잘 만든 영화' 라는 생각이 든다.

전쟁영화에서 사람의 심리와 도덕적인 부분을 드러내는 색다른 방식을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피튀기는 장면, 총알을 맞고 폭탄을 맞아서 장기가 노출되고 팔다리가 절단되는 다소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을 통해서 전쟁의 무서움과 잔인함을 표현하는 반면에 이 영화는 그런 장면은 하나도 나타나지 않는다. 불연속적인 시간과 장면, 시점의 전환으로 전쟁이 군인에게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표현하고, 어떠한 도덕적인 판단을 해야할 것인지 관객들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그 방식이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아 여러번 보아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