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속의 양자화학은, 물질파, 즉 물질성과 파동성을 가지고 있는 아주 작은 입자들이 고전역학으로는 설명되지 않은 현상들을 연구한다. 이게 무슨말인가 싶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물질적으로 만질 수 있고 형상이 정해져있다. 모든 물질들은 뉴턴의 고전물리학의 법칙 F=ma 의 공식에 의해 설명이 되고 이를 통해서 모든 것들을 설명하고 규명하며 과학적인 궁금증들을 풀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물질들을 이루는 분자들. 그리고 그 분자를 이루는 원자의 입장으로 살펴보자면, 이 F=ma가 들어맞지를 않는다. 원자가 벽을 뚫기도 하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도통 알수도 없다. 이 설명할 수 없는 여러가지 성질들을 다시금 설명하고자 양자역학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양자화학은 이를 화학적으로 공부하는 학문이다.
나는 어쩌다가 이 연구실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본래는 뇌를 공부하고 싶었고 연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본의아니게 물리화학, 그중에서도 양자화학을 연구하는 연구실에 들어오게 되었다. 위기는 기회라고 나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또한 이것 나름대로 흥미롭고 새로운 주제라고 생각하기에 방학동안에 연구실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마 이 연구실에서 학부생 논문을 발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 연구실은 사람이 많지가 않다. 바로 일년 전까지만 해도 꽤나 많은 학부생들이 있었는데 내가 들어오면서부터 이번 학년도 학생들밖에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연구실 인원은 나를 포함한 내 동기 한 명, 그리고 후배이지만 연구실 동기 한 명, 이들을 모두 가르치는 박사과정 조교님 한 분으로 총 네명이다.
금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평일을 출근을 하면서 양자화학과 물리화학의 간단한 기본개념을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고 있다.
연구실 휴가 (0) | 2017.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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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의 기초 공부 (0) | 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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