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미국 91분
2015.07.29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피에르 꼬팽(미니언즈), 마이클 키튼(월터 넬슨 목소리)
귀여운 미니언즈. 언제부턴가 갑자기 이 캐릭터들이 이곳 저곳에서 등장하게 되고 캐릭터 상품 또한 불티난 듯 판매되어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나는 군대에 있었기에 ;이 캐릭터가 뭐기에 갑자기 이렇게 난리지' 라는 생각을 했었고, 최근에야 영화의 주인공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연 이 캐릭터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에 영화를 보게 되었고, 나 또한 이 캐릭터의 매력에 한껏 빠지게 되었다.
가장 독한 악당을 찾아 주인으로 모시는 이들종족은 따지고 보면 대책없이 낙천적이고, 똑똑한 듯 싶지만 꺼벙하고 애매하고 무식하기도 하고... 하는 행동을 보면 그냥 애들이다. 그런데 영국의 주인자리를 꿰차기도 하고, 여왕을 지킨다. 그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어이없어서 웃고, 귀여워서 웃고, 긍정적이어서 웃고.
이 영화는 대사가 딱히 크게 없다. 주인공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지들만의 언어로 얘기를 한다. 다만 신기한 것은 관객은 이들의 대화를 90%는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부족한 10%는 다른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하거나, 아니면 나레이션으로 상황해설을 해준다.
나로써는 새로운 형식의 매력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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