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SF / 미국, 영국 / 169분
개봉 : 2014.11.06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진 : 매튜 맥커너히(쿠퍼), 앤 해서웨이(브랜드)
와... 정말 잘만들었다. 사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어느정도인지. 나는 아직 그 유명한 영화 '다크나이트'나 '인셉션'을 못봤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을 아직 잘 모른다. 다만 아주 대단한 감독이라는 것만 익히 들어왔을 뿐이다.
그러다가 국내 관객 천만명을 넘어선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게 되었다.
사실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고싶었지만 혼자 그러기 뻘쭘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혼자 계속 '와.... 와....'하면서 나왔다.
영화자체는 위기에 빠진 지구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위해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우주인, 그리고 타임머신이라는 이미 여러 영화나 소설에서 자주 쓰이고 또 누구나 한번 쯤은 상상해볼 수 있는 단순하고 뻔한 이야기, 하지만 진지하게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소재로 한 영화다. 하지만 이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그 스케일과 참신함은 놀랍다. 똑똑한 사람이란 어려운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런 점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은 정말 천재적이고 독보적인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단순히 잘 만들어진 이야기를 단순히 화면에 옮겨놓는 작업, 책이 원작인 경우에는 잘 만들어진 영화는 사람들이 책을 보면서 상상하는 장면들을 가장 현실적, 혹은 환상적으로 그리고 이상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영상으로 잘 만든 영화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렇기에 영화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그렇게 과학적 지식이나 검증이 굳이 많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 영화적 과장이나 생략으로 얼마든지 퉁 칠 수 있으니까. 이 영화에서도 미래라는 시간설정이 그렇듯이 우주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SF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미워할 수 없는 로봇 역할의 '타스'의 제작과정이라든지. 별다른 이야기 없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 뭐 당연히 이해할 수 있고 이런것 까지 일일히 따진다면 영화를 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인터스텔라'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면을 위해 철저한 검증과 연구를 통해서 영상을 통해 만들어 냈고 또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여 논문까지 쓴다고 하니,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상승되는 것은 물론이고 거기에 신비성도 한껏 부각시켜준다. 더불어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연출력과 상상력이 가미되어있으니 영화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개인적으로 과학자의 개인 능력은 그 실험능력, 검증능력, 계산능력 등도 필요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영화였기도 하다.
덧붙여서 영화는 일반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 즉 빛과 시간, 중력과 차원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아래의 영상을 본 뒤에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영화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0) | 2015.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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