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미국 106분
2016.02.17
팀 밀러
라이언 레이놀즈(웨이드 윌슨 / 데드풀)
군대에 들어오고 나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인지 뭔가 때려부수고 통쾌한 액션신들이 더 끌리는 편이라 액션영화 위주로 보게 되는데, 그렇게 고른 영화가 '데드풀' 이었다. 물론 재밌다는 평을 들었기에 다른 영화를 볼 생각은 딱히 없었다.
슈퍼맨, 배트맨을 넘어 아이언맨 이후로 우후죽순으로 개봉되는 히어로물 중에서 생소한 이름인 데드풀. 영화를 보다보면 엑스맨에 대한 언급도 꽤 나오는데, 세계관이 엑스맨이다. 원래는 히어로물 영화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아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봤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다.
영화 촬영기간이 10주, 제작비가 5800만불로 한국 돈으로는 717억1700만 원...(저예산영화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배신감이다. 하지만 아이언맨 제작비의 약 1/3정도이니 상대적 저예산영화라 치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 거침없다. 노출도 있고, 잔인한 부분도 여과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폭력적이고 야한 장면보다는 야한 농담이 많이 나오는 블랙코미디라고 할까. 그런데 대부분 미국식 웃음코드라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웃기진 않았다. 피식피식한 정도. 놀란 점은 번역이 어중간하게 애둘러 말하는 착한자막이나 선을 넘어버린 오역이 아닌 그 수많은 개드립과 욕설과 찐한(?)대화들을 직설적이고 여과없이,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정서에 크게 엇나가지 않게 재밌게 살려준 수준급 자막이다.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크게 웃는 관객들도 있는 것을 보면 이 영화는 확실히 영화관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혼자서 보면 지나갈 수 있는 웃음 코드를 따라 웃으며(?) 영화의 재미와 극적 효과를 높이면서 봐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번역가분이 영화관람 전 미리 예습해가면 좋을 부분들을 정리해 둔 포스트인데 확실히 읽고 가면 좋을 듯해서 가져왔다.
3분만에 보는 데드풀 예습 총정리 : http://subtitler.net/archives/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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